심상정 "이자스민, 黃 '임금차별' 논란에 당 정리 고민..입당 적극 권유"

유자비 입력 2019. 11. 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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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정의당으로 입당한 이자스민 전 의원과 관련, 자신이 적극적으로 입당을 권유했다며 뒷배경에 대해 밝혔다.

심 대표는 "정치권 바람이 너무 거칠고 세지 않나. 다시 정치권에 발 들여놓는 게 여러가지 마음의 부담이 많이 된 것 같다"며 "이래저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황교안 대표가 이주노동자 임금차별 이야기할 때 당을 정리해야 하나 생각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제가 적극적으로 권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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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세비, 최저임금과 연동해 임금 격차 해소해야"
【서울=뉴시스】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8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라이브 방송 '심금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심상정 공식 유튜브 채널 캡쳐)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정의당으로 입당한 이자스민 전 의원과 관련, 자신이 적극적으로 입당을 권유했다며 뒷배경에 대해 밝혔다.

심 대표는 8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라이브 생방송 '심금 라이브' 첫 방송에서 "19대 때 환경노동위원회였는데 바로 건너편에 앉았다. 늘 아주 성실하고 당차 보였다"라며 "제가 늘 놀렸다. '번지수 잘못 찾았다', '그 당 아니야'라고 하면서도 제 마음에 부채 같은 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이주민이 200만 가까이 됐는데 사회적 약자 안에도 끼지 못한다. 같이 사는 주민인데 존재가 없는 것"이라며 "우리 당이 준비가 안 됐었기 때문에 빨리 준비해서 자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차에 제가 대표가 됐고 한번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번 만났는데 한국당 소속이니까 조심스러워서 '당에서 어떤 역할하고 계시나' '계획있나'고 물었는데 19대 국회의원 마치고 한번도 연락한 적이 없다고 했다"며 "그래서 용기를 냈다. 설득하게 됐고 이자스민 의원이 신중하고 마음을 정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정치권 바람이 너무 거칠고 세지 않나. 다시 정치권에 발 들여놓는 게 여러가지 마음의 부담이 많이 된 것 같다"며 "이래저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황교안 대표가 이주노동자 임금차별 이야기할 때 당을 정리해야 하나 생각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제가 적극적으로 권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한 분을 발탁하는 것을 넘어서서 정의당이 이주민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큰 부담, 책임을 함께 나누게 된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회의원 세비를 최저임금의 5배 이내로 제한하자는 제안에 대해선 "(의원들의) 신뢰 회복도 되고 최저임금과 의원들의 임금을 연동시켜서 임금 격차 해소도 선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세비가 OECD 국가 7~8위 정도 되는 것 같다"라며 "통상적인 연봉으로 치면 1억5100만원, 한 달에 1265만원, 지금은 최저임금이 174만원이다. 최저임금의 7.25배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5배 이내면 390~400만원 가까이 깎아 30% 정도 삭감하게 되는 것"이라며 "구체적 액수는 세비인상위원회 구성해서 5배 이내에서 정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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