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임기 반환점.."국정운영 긍정 47.6% · 부정 49.6%"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고 오늘(9일)이 딱 2년 반 되는 날입니다. 내일부터 임기 후반기로 접어드는데 그래서 저희가 여론조사를 해봤습니다. 우선 국정 운영 지지도는 잘한다와 못한다, 긍정 부정이 비슷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물러난 직후의 3주 전 조사보다 긍정 비율이 늘어난 것이 눈에 띕니다.
먼저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년 반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 47.6, 잘못하고 있다 49.6%, 평가를 유보한 응답자는 2.8 %였습니다.
지난 8월 광복절 조사 때 50.8 %였던 긍정 평가가 조국 전 장관 임명 논란이 불거지면서 9월 45.1, 10월 42.3%로 하락 추세를 보이다가 이번에는 5.3%P 오른 47.6%를 나타냈습니다.
[이양훈/칸타코리아 이사 : 조국 전 장관 논란으로 영향을 많이 받았던 20대와 50대에서 사퇴 이후에 지지도가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전반적으로 반등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부정 평가 이유로 '인사 정책'을 꼽은 응답자가 추석 조사 때는 30%에 달했지만 이번에는 3분의 1 수준(10.9%)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부정 평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분야로는 경제 정책이 54%로 압도적이어서 남은 임기 최우선 국정 과제가 '경제 성과'라는 점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연령 별로 보면 20, 30, 40대는 긍정 평가가 50, 60대는 부정 평가가 더 높았습니다.
지역 별로는 호남과 충청은 긍정이 영남과 강원 제주는 부정 평가가 높았고 서울, 수도권은 오차범위 안입니다.
최근 남북관계 경색 속에서 정부가 추진해야 할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중재자, 촉진자 등 기존 정책을 끈기 있게 유지해야 47.8, 압박 강화 방향으로 수정해야 47.6 %로 팽팽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2.7 자유한국당 19.9 정의당 6.7 바른미래당 4.3% 순이었고 무당층은 35.2%로 가장 두터웠습니다.
▶ "공수처 찬성 56%"…'광장 집회' 긍정 vs 부정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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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민 기자j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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