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좋아요' 수 감추기 기능 美까지 확대

김민선 기자 입력 2019. 11. 10. 16:40 수정 2019. 11. 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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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이 '좋아요' 수를 감추는 시스템의 적용 국가를 확대한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5월 캐나다를 시작으로,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등 7개 국가에서 게시물이 받은 좋아요 수를 감추는 기능을 시범 운영해왔다.

인스타그램 측도 이용자들이 받는 압박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좋아요 수 감추기 기능을 실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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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기존 7개국서 확대 적용

(지디넷코리아=김민선 기자)인스타그램이 '좋아요' 수를 감추는 시스템의 적용 국가를 확대한다.

인스타그램 계정 주인은 게시물에 받은 좋아요 수를 확인할 수 있지만, 다른 이용자들은 이를 볼 수 없게 된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5월 캐나다를 시작으로,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등 7개 국가에서 게시물이 받은 좋아요 수를 감추는 기능을 시범 운영해왔다.

인스타그램(사진=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은 다음 주부터 이 기능을 미국에서도 적용한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와이어드25 컨퍼런스에서 "여태까지 7개국에서 좋아요 수를 감춰왔다"며 "다음 주부터 미국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페이스북도 지난 9월부터 호주에서 좋아요 수 감추기 기능을 실험 중이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이 좋아요 수를 감추는 이유는 일부 이용자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게시물이 많은 좋아요를 받고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좋아요 수가 보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SNS 사용과 관련된 불안와 우울의 감정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인스타그램 측도 이용자들이 받는 압박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좋아요 수 감추기 기능을 실험 중이라고 밝혔다.

9월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대변인은 "인스타그램은 해당 실험을 잠깐 진행하고 그칠 계획이 아니다"며 "인스타그램에서 이용자들이 받는 압박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구상 중이다"고 설명했다.

김민선 기자(yoyoma@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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