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두환 등 자랑스러워해야..이해찬 2년 내 사망" 김재원 막말 논란

정성호 2019. 11. 1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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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년 안에 죽는다'고 언급해 '막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등의 연고를 거론하며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고도 말했는데, 민주당은 성명을 내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 당원집회에서 연사로 나선 김재원 의원.

대구가 근대화를 앞당겼다, 삼성의 본산이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곳 출신이라면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도 거론합니다.

[김재원/자유한국당 의원 : "매주 골프를 잘 쳐서 말썽을 빚고 계시지만, 전두환 대통령이 대구공고를 나오셨고, 노태우 대통령이 팔공산 밑의 신용동에서 자라셨고..."]

대구, 경북이 똘똘 뭉쳐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도 만들었다며 지역 정서에 호소했습니다.

[김재원/자유한국당 의원 : "대구시당에서 나서서 수구니 보수니 겁내지 맙시다. 자랑스러워해야 돼요."]

선거제 개혁안을 비판하면서 여당 대표까지 끌어들였는데,

[김재원/자유한국당 의원 : "(이해찬 대표가) 20년 집권한다. 50년 집권한다. 얼마 전에는 내 죽기 전에는 정권 안 뺏긴다 이럽니다."]

택시 기사 말을 인용하며 막말성 발언도 꺼냈습니다.

[김재원/자유한국당 의원 : "(택시 기사가) 에이 의원님 틀렸습니다. 이해찬이 그러면 2년 뒤 죽는다는 말 아닙니까. 다음에 황교안이 대통령 되겠네요. 까짓것."]

당장 여당은 패륜적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저열한 막말을 사죄하고, 징계 절차 착수와 함께 예결위원장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 대표 관련 발언은 우스갯소리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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