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 시위대 정면으로 겨눠 실탄 발포..시민들 '격분'(상보)

이창규 기자 2019. 11. 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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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이 11일 오전 출퇴근 시간 반(反)정부 시위를 하던 시위대의 가슴을 향해 실탄을 발포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오전 7시20분쯤 홍콩 사이완호에서 건널목을 가로막고 반정부 시위를 하던 시위대 두 명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위대를 향해 실탄 3방을 발포했다.

영상에서 경찰은 한 남성을 진압하는 도중 다른 시위대 한 명이 접근하자 그를 향해 실탄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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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해당 지역 봉쇄..후추 스프레이로 시민들 저지
홍콩 경찰이 11일 오전 반정부 시위를 하던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했다. <출처=채널뉴스아시아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홍콩 경찰이 11일 오전 출퇴근 시간 반(反)정부 시위를 하던 시위대의 가슴을 향해 실탄을 발포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오전 7시20분쯤 홍콩 사이완호에서 건널목을 가로막고 반정부 시위를 하던 시위대 두 명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위대를 향해 실탄 3방을 발포했다.

이 장면은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됐다. 영상에서 경찰은 한 남성을 진압하는 도중 다른 시위대 한 명이 접근하자 그를 향해 실탄을 쐈다. 실탄을 맞은 사람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그 후 경찰은 시위대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 실탄 두 발을 더 쐈고, 다른 시위대 한 명도 쓰러졌다.

경찰은 현재 해당 지역을 봉쇄하고 있으며 분노한 시민들은 경찰관들을 '살인자'라며 비난하고 있다. 경찰은 후추 스프레이 등을 뿌리며 분노한 시민들을 저지하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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