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해군의 날..대잠능력 보강된 新호위함 '서울함' 진수(종합)

문대현 기자 2019. 11. 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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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74주년 창설기념일을 맞이한 해군은 신형 호위함 서울함(2800t급) 진수식을 이날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거행됐다.

서울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호위함(FF, Frigate)과 초계함(PCC, Patrol Combat Corvette)을 대체하는 울산급 배치(Batch)-Ⅱ 사업의 3번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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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초 해군 인도
정경두 국방 "더욱 강력한 해군력 갖춰야"
신형 호위함(FFG-Batch-II) '서울함' 일반 제원. (해군 제공) 2019.11.11/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11일 제74주년 창설기념일을 맞이한 해군은 신형 호위함 서울함(2800t급) 진수식을 이날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거행됐다.

서울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호위함(FF, Frigate)과 초계함(PCC, Patrol Combat Corvette)을 대체하는 울산급 배치(Batch)-Ⅱ 사업의 3번함이다.

배치(Batch)는 같은 형태의 함정을 건조하는 묶음 단위를 의미한다. 해군은 건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함정에 최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이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해군은 해역함대를 보강하기 위해 성능이 향상된 호위함을 지속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진수식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주빈으로 참석하며 심승섭 해군참모총장과 강은호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 군과 방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진수식에서는 해군 관습에 따라 행사 주빈인 정 장관의 부인 김영숙 여사가 진수도끼로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했다. 이는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라고 해군은 설명했다.

이어 정 장관 내외가 가위로 오색테이프를 절단해 샴페인을 선체에 깨뜨리는 안전항해 기원의식이 진행됐다.

신형 호위함(FFG Batch-II) 경남함(서울함과 동형함). (해군 제공) 2019.11.11/뉴스1

정 장관은 축사에서 "바다는 인류의 역사 속에서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힘의 원천"이라며 "우리가 바다의 질서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 더욱 강력한 해군력을 갖춰야 한다. 우리 해군은 한반도와 세계의 바다에서 어떠한 임무도 완벽하게 수행해 국가안보와 해양주권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해군 창설 74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1945년 11월 11일 '해군의 아버지' 손원일 제독이 해방병단을 창설했다"며 "해군은 육·해·공군 중 가장 먼저 창설됐다. 70여년이 지난 지금 우리 해군은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 대양해군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에 2800t급 규모다. 무장으로 5인치 함포와 근접방어무기체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등을 갖추고 있다.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서울함은 인천급 호위함(FFG-Ⅰ)에 비해 대잠능력을 보강했다.

구체적으로 서울함은 선체고정식음탐기(HMS)와 함께 구축함에서 운용하던 것보다 성능이 향상된 예인형 선배열음탐기(TASS)를 탑재했다. 또한 추진체계로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체계(기계식+전기식)를 사용해 수중방사소음을 감소시켰다는 게 해군의 설명이다.

서울함은 앞으로 시운전평가 기간을 거쳐 2021년 초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해군은 특별·광역시와 도의 지명을 호위함 함명으로 사용해온 함명 제정 원칙과, 해군 전력 발전을 위한 우리 군의 노력이 해방 이후부터 이어져 온 서울함에 녹아 있다는 상징성을 고려해 신형 호위함 3번함을 서울함으로 명명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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