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대통령에 '민부론'·'민평론' 보내..靑 "합리적 정책은 반영"(종합)

진성훈 기자,조소영 기자 입력 2019. 11. 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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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11일 당의 경제 정책 대안을 담은 '민부론'과 외교안보 정책 대안인 '민평론' 책자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강 수석은 민부론과 민평론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보고하고 내용 검토 이후 채택이 가능한 정책에 대해서는 한국당에도 답변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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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대표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에 전달
"文대통령, 새 좌우로 날듯 합리적 정책 반영돼야 한다는 생각"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일 서울 청와대 앞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민부론, 민평론 책자를 전달하고 대화하고 있다.(김도읍 의원실 제공) 2019.11.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조소영 기자 = 자유한국당은 11일 당의 경제 정책 대안을 담은 '민부론'과 외교안보 정책 대안인 '민평론' 책자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김도읍 한국당 대표비서실장으로부터 민부론과 민평론을 전달받았다.

앞서 전날 청와대 관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와의 만찬 회동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정책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당이 제시한 민부론과 민평론을 잘 검토해 국정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두 책을 보내달라"고 했다고 한다.

강 수석은 책을 받으며 "합리적이고 건강한 야당의 정책은 검토해서 정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민부론과 민평론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보고하고 내용 검토 이후 채택이 가능한 정책에 대해서는 한국당에도 답변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전날 문재인 정부 후반기 시작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탕평' 기조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강 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김 실장으로부터 책을 전달 받은 사실을 밝히며 "새가 좌우의 날개로 날듯 건강하고 합리적인 정책이라면 당연히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내주신 책자는 우리 정책실에서 잘 검토해 답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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