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국 "곧 저도 기소..외롭고 힘들어도 명예회복"

홍신영 2019. 11. 1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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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부인 정경심 교수가 추가 기소되면서 이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직접 조사가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두달 반이 넘어선 검찰 수사가 더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조 전 장관은 사퇴 이후 처음으로 검찰 수사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추가 기소 직후, 조 전 장관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먼저, 정 교수의 기소에 대해 개인적으로 만감이 교차하고 침통하지만,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을 초래한 점도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그러나 장관 재직시 가족과 관련한 수사에 일절 개입하지 않았다면서, 자신과 가족 관련 사건이 검찰개혁을 중단하거나 지연시키는 구실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검찰 수사와 관련해선, 자신에 대한 기소는 이미 예정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면서, 참담한 심정이지만, 진실이 밝혀지고 명예가 회복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이 검찰 수사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은 사퇴 이후 처음으로, 부인 정 교수가 기소되면서 이제 조 전 장관 본인에 대한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조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는 정 교수의 구속기한 만료 전에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검찰은 정 교수를 추가 기소하면서도 조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 여부나 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법조계 일각에선 현재 서울동부지검에서 수사 중인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해,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 전 장관까지 수사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 전 장관과 관련한 수사는 더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홍신영 기자 (hs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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