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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에 '빼빼로데이' 시들.."가래떡으로"

김수연 입력 2019.11.1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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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기자]

오늘(11일)은 이른바 '빼빼로데이'입니다.

유통업체들은 매년 대대적인 홍보를 해왔는데 올해는 좀 다릅니다.

소비자들이 식상함을 느껴 예년만큼 많이 찾지 않거니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편의점 앞이 한산합니다.

막대과자 행사기간이지만 예전처럼 과자가 쌓여있지 않습니다.

본사 차원의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지만 창문에 붙은 홍보 문구가 전부입니다.

소비자들이 예전만큼 찾지 않기 때문입니다.

년 내내 이어지는 날짜 마케팅에 식상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과거 지나친 상술에 대한 반감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민서 / 서울 서대문구> "데이 마케팅이 워낙 많으니까 상술인 것 같다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딱히 챙기려고 하지도 않고 해서…"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한 조사에서 70%에 가까운 응답자가 '데이 마케팅'에 피로감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직장인·알바생 9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0% 정도가 빼빼로데이를 챙기기가 부담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막대과자를 생산하는 업체가 일본 불매운동 대상 기업으로 떠오르기도 해 소비자들이 찾지 않는 데 한 몫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아동학과> "자기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그거에 대해서 소비를 하는 것인데 신념소비라고 할 수 있는 거죠."

빼빼로데이와 겹친 농업인의 날을 맞아 막대과자 대신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가래떡을 먹자는 행사가 전국적으로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정체불명의 과자 마케팅 행사보다 전통 음식에 더 관심을 두자는 취지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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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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