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중종비 단경왕후 묻힌 양주 온릉 14일 첫 개방

입력 2019.11.12. 09:20

군사시설보호구역 안에 존재해 그동안 일반 관람이 허용되지 않은 사적 제210호 양주 온릉(溫陵)이 처음으로 개방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조선 제11대 임금 중종의 첫 번째 비인 단경왕후(1487∼1557)가 잠든 온릉을 14일부터 무료로 시범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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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릉 내 효릉만 미공개릉으로 남아
양주 온릉 [문화재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군사시설보호구역 안에 존재해 그동안 일반 관람이 허용되지 않은 사적 제210호 양주 온릉(溫陵)이 처음으로 개방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조선 제11대 임금 중종의 첫 번째 비인 단경왕후(1487∼1557)가 잠든 온릉을 14일부터 무료로 시범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단경왕후는 연산군 처남인 신수근의 딸로, 1506년 중종반정으로 왕비가 됐다. 하지만 신수근이 반정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7일 만에 폐위됐다.

명종 12년에 세상을 떠나자 친정 거창신씨 선산에 묻혔고, 182년이 지난 1739년에 왕비로 복원되면서 온릉으로 이장됐다. 당시 왕릉 격식에 걸맞게 정자각과 석물을 배치했다.

김흥년 궁능유적본부 사무관은 "양주시가 온릉 주차장과 화장실 설치를 위해 군부대와 다각적 협의를 하는 등 개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시범 개방 결과를 바탕으로 관리사무소, 역사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온릉이 개방되면서 조선왕릉 중 미공개릉은 고양 서삼릉 내 효릉(孝陵)만 남았다. 인종과 인성왕후 무덤인 효릉은 젖소개량사업소 안에 섬처럼 고립돼 있어 원칙적으로 문화재 수리·보존과 학술조사 시에만 출입이 가능하다.

양주 온릉 [문화재청 제공]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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