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반입' 홍정욱 장녀에 최대 징역 5년 구형

윤용민 2019. 11. 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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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죄질 불량" 홍양 "우울증·공황장애 때문에..."

마약 밀반입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 출신 홍정욱 전 헤럴드미디어 회장의 장녀(19)에게 최대 징역 5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투약하거나 반입한 마약은 LSD, 암페타민, 대마 카트리지 등 종류가 다양하다"며 "미성년자이고 초범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죄질이 중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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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1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 양에게 장기 징역 5년~단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사진은 2011년 홍 양의 아버지 홍정욱 전 의원./더팩트DB

檢 "죄질 불량" 홍양 "우울증·공황장애 때문에..."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마약 밀반입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 출신 홍정욱 전 헤럴드미디어 회장의 장녀(19)에게 최대 징역 5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12일 인천지법 제14형사부(표극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 양에게 장기 징역 5년~단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투약하거나 반입한 마약은 LSD, 암페타민, 대마 카트리지 등 종류가 다양하다"며 "미성년자이고 초범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죄질이 중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홍 양은 최후 진술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 정신적 질환을 겪어왔지만 그것으로 이 잘못을 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이후 치료를 더욱 성실히 받아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양은 지난달 2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마약을 몰래 들여오려다 세관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카트리지형 대마 등을 여행용 가방과 옷 주머니에 나눠 감춰서 들어오다가 공항 검색대에서 적발된 것이다.

조사결과 홍 양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미국 등지에서 LSD와 대마 카트리지 등 마약류를 수차례 투약하거나 흡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 전 회장의 1남 2녀 중 장녀인 홍 씨는 지난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과 한국 복수국적을 가지고 있다.

홍 양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0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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