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래 접는 폰은 5G 아닌 LTE

강동철 기자 2019. 11. 13.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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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의 차기작을 5G(5세대 이동통신)용이 아니라 LTE(4세대 이동통신)용으로 출시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2세대 갤럭시폴드를 LTE용으로 출시하기 위해 국내 통신업체들과 논의 중이다.

통신 업계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에서 먼저 '내년 출시하는 갤럭시폴드는 LTE용으로 내고 싶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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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폴드 차기작
5G용 부품 공간 부족해 일단 LTE로 출시 추진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의 차기작을 5G(5세대 이동통신)용이 아니라 LTE(4세대 이동통신)용으로 출시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2세대 갤럭시폴드를 LTE용으로 출시하기 위해 국내 통신업체들과 논의 중이다. 통신 업계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에서 먼저 '내년 출시하는 갤럭시폴드는 LTE용으로 내고 싶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최한 삼성개발자대회(SDC)에서 조개처럼 위아래로 접히는 형태의 2세대 갤럭시폴드를 공개했다. 지난 9월 가로로 접는 갤럭시폴드 1세대를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공개한 신제품이다. 삼성전자는 "2세대 갤럭시폴드는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로 크기를 줄여 사용성을 키운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2세대 갤럭시폴드를 LTE로 하려는 것은 5G로 할 경우 크기를 줄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5G 모델은 5G용과 LTE용 안테나·통신칩을 모두 탑재해야 한다. 5G망이 아직 완벽하지 않은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5G로 출시된 1세대 갤럭시폴드가 펼쳤을 때 화면 크기가 7.3인치에 달할 만큼 큰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 세로로 펼쳤을 때 크기가 6.7인치 남짓인 2세대 갤럭시폴드는 그만큼 부품 탑재 공간이 없다.

LTE용 스마트폰 수요가 앞으로 2~3년 정도는 충분하다는 점도 한 배경이다. 현재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5G망이 아직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다. 중국은 이제 갓 5G망 구축에 나섰고 일본은 내년에야 본격적으로 망 구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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