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에..배우 러셀 크로우 별장도 불타 "그래도 운 좋았다"

홍수민 입력 2019. 11. 14. 06:40 수정 2019. 11. 1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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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영화 '워터 디바이너' 홍보차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러셀 크로우. [일간스포츠]
지난달 호주 동부를 덮친 산불이 계속 확산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호주 당국은 12일 밤부터 13일 오전까지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에서 가옥 50여채가 파괴되고 소방관 1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뉴사우스웨일스 전역에서 70여건의 산불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50건은 불길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인접한 퀸즐랜드 주의 산불까지 합하면 총 150여건의 산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호주에서는 지난달부터 산불 때문에 잿더미가 돼버린 토지가 110만 헥타르(약 1만1000㎢)에 이르렀으며, 할리우드 배우 러셀 크로우는 이번 산불로 호주에 있는 별장 두 채가 소실됐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사진 러셀 크로우 트위터]
크로우는 "건물 두 채를 잃어버리게 됐지만, 전체적으로는 지금까지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서 태어났지만 4세 때 호주로 이주한 뒤 대부분을 호주에서 보낸 그는 "우리 가족은 지금 호주에 있지 않다. 안전한 곳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부터 호주 동부에서 산불로 잿더미가 된 토지는 100만헥타르(약 1만1000㎢) 이상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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