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등록이민자 최대 480만명..절반이 영국·독일 체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법 이민자와 난민 유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유럽에 사는 미등록 이민자는 2017년 최소 390만명∼최대 480만명으로 추산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구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유럽 내 미등록 이민자 추정 규모가 2014년 300만∼370만명, 2015년 330만∼490만명, 2016년 410만∼530만명으로 꾸준히 늘어나다가 2017년 390만∼480만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불법 이민자와 난민 유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유럽에 사는 미등록 이민자는 2017년 최소 390만명∼최대 480만명으로 추산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구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유럽 내 미등록 이민자 추정 규모가 2014년 300만∼370만명, 2015년 330만∼490만명, 2016년 410만∼530만명으로 꾸준히 늘어나다가 2017년 390만∼480만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특히 2015년∼2016년 사이 미등록 이민자 숫자가 눈에 띄게 늘어났는데 그 이유는 유럽 국가에 망명을 신청한 이들이 130만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들 중 일부는 난민 지위를 인정받지 못해 미등록 이민자로 남아있다.
미등록 이민자의 70%는 유럽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독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에 살고 있었으며, 특히 독일과 영국에 거주하는 미등록 이민자가 절반을 차지했다.
독일에 사는 미등록 이민자는 2017년 기준 100만∼120만명으로 유럽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14∼2016년 미등록 이민자 규모가 두배로 늘었는데 이는 난민을 대거 포용하겠다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결단 때문이었다. 실제로 독일에 사는 미등록 이주자의 66%가 2014년 이후 독일 땅을 밟았다.
영국에는 80만∼120만명, 이탈리아에는 50만∼70만명, 프랑스에는 30만∼40만명의 미등록 이민자가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20만∼124만명의 미등록 이주자는 독일·영국·이탈리아·프랑스를 제외한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노르웨이·스위스 등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회원국에 살고 있었다.
유럽 미등록 이주자의 절반 이상은 남성이었고, 65%는 35세 미만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유럽 전체 인구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는 미등록 이민자를 당국의 허가 없이 EU 회원국과 EFTA 회원국에 살고 있는 비유럽 시민이라고 정의했다. 여기에는 허가 없이 입국한 사람들, 비자가 만료된 사람들, 퇴거명령에 응하지 않은 사람들이 포함된다.
runran@yna.co.kr
- ☞ 수능 시험 중 부스럭부스럭…감독관이 범인 '쥐' 생포
- ☞ 북한에 가면 대박 날 직업 TOP3!
- ☞ 류현진에게 1위표 던진 기자, 사이버 테러에 시달려
- ☞ "이 학교 아닌가"…수능 보는 날의 '진풍경'
- ☞ 포토라인 없이 檢 출두한 조국 前장관…'공개소환폐지' 적용1호
- ☞ 흙탕물 줄이려고 1천20억원 쏟아부었는데 '도로 흙탕물'
- ☞ 주민 99명중 22명 암이라니…옆집 비료공장 때문?
- ☞ 유학생들 홍콩 탈출…피로 얼룩진 홍콩 어디로
- ☞ 빅스 레오, 공황장애로 대체복무 판정
- ☞ 메시가 유일하게 유니폼 교환 요청한 스타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오타니 前통역사, 몰래 은행서 232억원 빼돌린 혐의 인정 합의 | 연합뉴스
- "무소속 케네디 후보, 과거 '뇌속 기생충' 진단…기억상실 증상" | 연합뉴스
- 마포대교 난간 위 10대 구조하다 경찰관 함께 추락…곧바로 구조 | 연합뉴스
- 관람객 구하려 조종간 잡고 추락…에어쇼 중 산화한 파일럿 추모 | 연합뉴스
- 10시간 넘게 아파트 출입구 막은 승합차…경찰 "견인 조치" | 연합뉴스
-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적격'…형기 두 달 남기고 14일 출소(종합) | 연합뉴스
- '김미영 팀장' 원조 보이스피싱 총책 필리핀서 탈옥 | 연합뉴스
- 이스탄불서 보잉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연합뉴스
- 경주서 찾은 청동거울 조각…"2천년 전 중국 '청백경' 첫 확인"(종합) | 연합뉴스
- 트럼프 면전서 거침없는 속사포 '폭로'…"외설적 내용도 난무"(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