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도 벗지 않고 눈물 '왈칵'..배달부가 오열한 까닭

2019. 11. 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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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왈칵 쏟아진 눈물'입니다.

지난 5일 인도네시아의 한 거리입니다.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서럽게 울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지는 않아 보이는 남성은 배달 일로 가족의 생계를 돕고 있는 다토 씨인데요.

헬멧도 벗지 않고 눈물을 쏟는 모습을 길을 가던 시민이 촬영했습니다.

시민이 자초지종을 묻자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털어놨는데요, 이날 좀처럼 주문을 받지 못해서 조바심이 나 있던 그는 오후 늦게 첫 주문을 받게 됐습니다.

고객의 요청대로 우리돈 1만 6천 원어치 물건을 구입해서 고객의 집으로 가던 중 주문 취소 통보를 받은 겁니다.

결국 그는 오토바이 기름값을 날리고 물건을 구매한 비용까지 고스란히 떠안게 된 건데요.

어머니와 형제를 생각하며 애타게 주문을 기다린 그는 이런 자신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자 그만 길에서 울음이 터져 나온 겁니다.

이런 사연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영상을 본 사람들은 안타깝다며 그를 돕고 싶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국내 누리꾼들은 "제가 대신 물건 사고 싶네요ㅠㅠ 얼마나 서러웠을까…" "배달 시작하면 취소 불가 아닌가요? 주문자가 책임감이 없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출처 : 유튜브 Tribun Meda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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