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소미아 압박에 靑 결정은?.."문 대통령 의지 확고"

홍성희 입력 2019. 11. 14. 21:12 수정 2019. 11. 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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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 수뇌부의 지소미아 압박은 청와대를 향한 압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홍성희 기자, 지소미아 연장을 요구하는 미국의 전방위 압박, 내일(15일)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15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문 대통령을 접견하게 되죠?

[기자]

네, 에스퍼 장관과 밀리 합참의장, 해리스 주한 미 대사,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모두 내일(15일) 청와대를 방문합니다.

미국 입장, 이 자리에서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동안 여러 차례 우리 청와대, 정부 입장은 나왔죠,

'일본이 수출규제를 철회하지 않으면 지소미아 종료가 불가피하다', 이 입장 그대로인 거죠?

[기자]

네, 변화가 없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들, 여럿 물어봤는데 답은 모두 같았습니다.

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많은 고민 끝에 신중히 결정했다면서 쉽게 번복할 사안이 아니라는 겁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문 대통령 의지가 확고하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방위비 분담금도 문젭니다.

대폭 증액을 요구하는 미국의 압박도 더해지고 있죠.

이러다 한미동맹까지 영향받는 것 아니냐, 이런우려도 나오고, 청와대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청와대 입장은 확고합니다.

지소미아는 한일 간의 문제일 뿐 한미동맹과 상관없다는 겁니다.

미국 측에 이를 설명해왔고, 하고 있는데 그러니 지소미아 종료가 방위비 분담금, 주한미군과 연계되는 일도 없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입장도 중요하지만, 미국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을 해야겠죠,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나요.

[기자]

계속해서 미국 측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다음 주 미국 방문을 추진 중인데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을 만나 우리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4일)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서도 관련 논의가 있었습니다.

청와대는 막판까지 외교적 노력을 한 뒤 다음 주 NSC에서 지소미아 최종 종료에 대한 최종 검토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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