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민정 "국민과의 대화에 사전 각본은 없다"

2019. 11. 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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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오는 19일 진행되는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사전 각본이 없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15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왜 이 시점에 국민과 대화를 하겠다고 결정하셨는지 궁금했다. 여러 가지 다른 방안들이 있을 수 있었고, 시점도 1년·2년·3년도 아니었다"며 운을 뗐다.

고 대변인은 '국민과의 대화'가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유에 대해 "유리장벽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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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11일 한 중학생이 청와대 견학을 왔다가 식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포옹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오는 19일 진행되는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사전 각본이 없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15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왜 이 시점에 국민과 대화를 하겠다고 결정하셨는지 궁금했다. 여러 가지 다른 방안들이 있을 수 있었고, 시점도 1년·2년·3년도 아니었다”며 운을 뗐다.

고 대변인은 이어 “여의도 정치에 너무 갇혀선 안 된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듣는다. 국민이 생각하는 관점과 요구사항들이 여의도 정치와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 눈높이에 맞춰달라는 뜻”이라며 “일정을 소화하면 대통령께서 무릎을 굽히고 있는 뒷모습을 제일 많이 본다. 현장에서 국민을 만나면 가셔서 인사 나누시고, 어린아이들이나 어르신들 뵐 때는 늘 눈높이를 맞추시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늘 국민 속에 어떻게 하면 같이 있을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한다. 진정성이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점을 참모들과 대통령께서 공감해서 국민과의 대화를 개최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국민과의 대화’가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유에 대해 “유리장벽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역대 정부에서 패널과 다른 장치 없이 국민과 100분 정도 직접 소통하는 것은 처음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고 대변인은 “‘사전 각본’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슨 질문이 있는지 전혀 모른다. 대통령께서 모든 사안에 대해 숙지를 하셔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믿는 구석이 있다. 정상회담 때 우리가 정해놓은 의제를 벗어난 제안이 왔을 때도 ‘당국자와 협의하십시오’가 아니라 수치까지 들어가면서 답변하시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 국민이 궁금해하는 사안들에 대해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계시는 분이 대통령일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MC 겸 가수 배철수씨로 결정된 이유에 대해서는 “MBC가 청와대 상의 없이 독자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알고 보니 두 분이 동갑이더라. 동시대를 살았지만, 또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오셨다.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실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했다.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는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100분간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된다. MBC가 ‘2019 국민과의 대화’를 생방송한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에 나와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것은 5월 9일 KBS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 이후 6개월 만이다.

MBC는 300명의 국민 패널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16일까지 MB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준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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