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성서 95도 공업용 알코올 밀조술 마시고 19명 사상

이재준 2019. 11. 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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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윈난(雲南)성 시솽반바(西雙版納) 타이(傣)족 자치주에서 도수 95도의 공업용 알코올로 만든 술을 마신 주민들이 집단 중독사태를 일으켜 19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신화망(新華網)와 인민망(人民網)이 1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타이족 자치주 멍하이(勐海)현 만양룽(曼央龍)촌에서 지난 7~8일 있은 결혼피로연 때 인근 마을에 사는 남자가 공업용 알코올을 섞어 제조한 술을 가져와 하객들이 마시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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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 시솽반바(西雙版納) 타이(傣)족 자치주에서 도수 95도의 공업용 알코올로 만든 술을 마신 주민들이 집단 중독사태를 일으켜 19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신화망(新華網)와 인민망(人民網)이 1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타이족 자치주 멍하이(勐海)현 만양룽(曼央龍)촌에서 지난 7~8일 있은 결혼피로연 때 인근 마을에 사는 남자가 공업용 알코올을 섞어 제조한 술을 가져와 하객들이 마시도록 했다.

밀조주를 먹은 하객들은 바로 구토와 시력 저하 등 증상을 보였으며 이중 5명이 끝내 사망하고 다른 14명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당국은 공업용 알코올로 술을 만든 남자를 구속하고 제조 경위와 동기 등을 캐고 있다고 한다.

초동조사 결과 남자는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95도 공업용 알코올을 사용해 술을 만들었다.

공안국은 남자가 인명을 해칠 목적으로 위해 밀주를 내놓았을 가능성에 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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