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성연쇄 8차 사건 담당 수사관 조사중"

2019. 11. 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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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화성연쇄 8차 사건의 진범을 이춘재(56)로 잠정 결론 내렸다.

경찰은 사건 당시 담당 수사관과 검사 등 관련자 조사에도 착수했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경찰은 8차 사건 수사에서 경찰의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 당시 담당 수사관과 검사도 조사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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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경찰이 화성연쇄 8차 사건의 진범을 이춘재(56)로 잠정 결론 내렸다. 경찰은 사건 당시 담당 수사관과 검사 등 관련자 조사에도 착수했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5일 오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는 이춘재의 자백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한 내용이 대부분 현장 상황과 부합한다”며 “범인만 알 수 있는 사실에 대해서도 자세하고 일관되게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이춘재가 “양말을 손에 끼고 맨발로 침입했다는 진술은 현장 상황과 일치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에게)새 속옷을 입힌 사실도 자세하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본부는 이춘재가 “피해자의 신체 특징, 가옥 구조와 침입 경로, 시신 위치, 범행 장소 내부 상황, 새 속옷을 입힌 사실 등을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수사 당시 범인으로 지목된 윤모씨(52)의 주장에는 모순점이 많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윤씨는 범행 당시 피해자 속옷을 무릎까지 내린 상태에서 범행하고 다시 입혔다고 자백했으나 조사 결과 피해자는 속옷이 거꾸로 입힌 채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8차 사건 수사에서 경찰의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 당시 담당 수사관과 검사도 조사 진행하고 있다. 윤씨는 최모, 김모, 장모 형사 등 수사관을 지목하며 외압 때문에 거짓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8차 사건을 담당한 수사관들을 조사하고 있다”며 “당시 수사관들은 범행을 다룬 사실은 있으나 윤씨가 스스로 자백했으며 국과수 결과라는 과학적 근거가 있어 폭행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당시 담당 검사에 대한 조사도 두차례 진행했지만 사건 당시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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