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시드니~런던 19시간19분 '논스톱 비행'..세계최장기록 경신

신정원 입력 2019. 11. 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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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영항공사 콴타스항공이 영국 런던~호주 시드니 노선 논스톱 시험비행에 성공하며 '최장시간 운항' 세계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CNN에 따르면 콴타스항공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출발한 런던~시드니 노선 비행거리 1만7800㎞를 19시간 19분 동안 운항해 '한 번도 쉬지 않고 가장 오래 운항'한 기록을 또 다시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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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시드니~뉴욕 19시간 16분 비행 이어 또 기록 경신
콴타스항공, 2022년 뉴욕·런던 직항노선 취항 추진
【시드니=AP/뉴시스】앨런 조이스(왼쪽) 호주 콴타스 항공 CEO와 승무원들이 15일(현지시간) 시드니 국제공항에 도착해 보잉 787-9 드림라이너에서 내리고 있다. 콴타스 항공은 19시간 30분 걸리는 런던-시드니 구간 비행을 중간 기착 없이 완료했는데, 이는 장거리 비행이 승무원들의 피로도와 승객들의 시차 적응 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일련의 시험 비행이었다고 밝혔다. 2019.11.15.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호주 국영항공사 콴타스항공이 영국 런던~호주 시드니 노선 논스톱 시험비행에 성공하며 '최장시간 운항' 세계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CNN에 따르면 콴타스항공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출발한 런던~시드니 노선 비행거리 1만7800㎞를 19시간 19분 동안 운항해 '한 번도 쉬지 않고 가장 오래 운항'한 기록을 또 다시 새로 썼다. 항공기는 신형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이며, 연료 100t으로 비행을 완주했다.

항공기는 14일 오전 6시 런던 히스로 공항을 출발해 독일, 러시아, 폴란드,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거쳐 19시19분 만에 시드니에 도착했다.

이로써 콴타스항공은 시드니에서 뉴욕과 런던을 각각 오가는 정기 직항편 운항을 위한 시험 장거리 비행을 모두 성공리에 마쳤다. 항공사는 2022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선라이즈 프로젝트' 시험비행에서 각각 '논스톱 최장 운항' 기록을 새로 쓰는 역사도 만들었다.

앞서 콴타스항공은 지난달 18일 밤부터 20일까지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인 'QF7879' 항공기로 미국 뉴욕~시드니 노선 비행거리 1만6200㎞를 19시간16분 동안 운항하며 세계 최장 논스톱 운항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싱가포르항공이 싱가포르에서 미국 뉴어크항공까지 18시간30분 운항한 것이었다.

이번 비행에서 항공기 탑승 가능 인원은 256명이지만, 시험비행에는 헬렌 트레네리 기장이 이끄는 4명의 조종사를 포함해 50명의 인원만 탑승했다.

항공사 직원과 비행이 잦은 일부 탑승객에게는 수면 패턴, 이동, 음식물 소비, 기내 유흥활동 등을 추적하는 모니터를 장착했다. 시드니 의과대학의 찰스 퍼킨스 연구팀은 이 자료를 토대로 초장거리 비행이 건강과 웰빙, 신체 리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예정이다.

앨런 조이스 콴타스항공 최고경영자(CEO)는 비행 전날 밤 "이 비행은 콴타스가 장거리 논스톱 비행을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호주 동부에서 런던과 뉴욕을 각각 오가는 논스톱 운항은 항공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로, 우리는 이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모든 준비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콴타스항공은 2022년 두 개 노선 취항에 대비해 보잉사와 에어버스사에 항공기를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항공기 리스트에는 보잉 777X-9과 에어버스 A350-1000이 포함돼 있다.

이에 앞서 조이스 CEO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0'으로 줄이겠다"며 "새로운 항공기와 항공기술, 연료를 개발해 이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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