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매1호 탄 김정은, 전투기 호위받고 美 보란듯 에어쇼 참관
최승식 2019. 11. 16. 12:17
김 위원장 2년만에 참관한 전투비행술경기대회에 수호이-25, 미그-29 등 대거 등장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투비행술경기대회를 2년 만에 참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가 원산갈마비행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하며 김 위원장의 참관 영상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전용기인 '참매-1호'를 타고 전투기들의 엄호를 받으며 원산비행장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비행사들은 철두철미 위대한 사상과 위대한 전법으로 머리끝부터 발톱까지 무장한 적들과 싸울 생각을 해야 한다"며 "싸움의 승패는 무장 장비의 전투적 제원에 따라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상을 가지고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하는데 달려있다"고 말했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이번 경기대회에서 "모든 비행기가 최대무장을 적재하고 목표물에 대한 폭격 비행과 사격 비행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전투비행술경기대회는 북한 공군이 비행 기술을 선보이는 일종의 에어쇼다. 2014년 김 위원장의 지시로 시작돼 매년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2017년까지 행사에 등장하다 한·미와 관계가 좋았던 지난해에는 참관 소식이 없었다.
이날 원산갈마비행장에 미그-15, 17, 21, 29와 수호이-25, 일류신-28, 헬기 등 군용기 수십 대가 대거 등장했다. 경기대회에는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 김광혁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 등 인민군 지휘부가 참석했다.
최승식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투비행술경기대회를 2년 만에 참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가 원산갈마비행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하며 김 위원장의 참관 영상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전용기인 '참매-1호'를 타고 전투기들의 엄호를 받으며 원산비행장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비행사들은 철두철미 위대한 사상과 위대한 전법으로 머리끝부터 발톱까지 무장한 적들과 싸울 생각을 해야 한다"며 "싸움의 승패는 무장 장비의 전투적 제원에 따라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상을 가지고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하는데 달려있다"고 말했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이번 경기대회에서 "모든 비행기가 최대무장을 적재하고 목표물에 대한 폭격 비행과 사격 비행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전투비행술경기대회는 북한 공군이 비행 기술을 선보이는 일종의 에어쇼다. 2014년 김 위원장의 지시로 시작돼 매년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2017년까지 행사에 등장하다 한·미와 관계가 좋았던 지난해에는 참관 소식이 없었다.
이날 원산갈마비행장에 미그-15, 17, 21, 29와 수호이-25, 일류신-28, 헬기 등 군용기 수십 대가 대거 등장했다. 경기대회에는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 김광혁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 등 인민군 지휘부가 참석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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