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에 '생태에 대한 죄악' 신설 추진된다

2019. 11. 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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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환경을 파괴하거나 보호하지 않는 행위를 '생태에 대한 죄악'으로 가톨릭 교리에 추가하는 방안을 비중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하는 '생태에 대한 죄악'에는 환경을 오염시키거나 파괴하는 습관이나 행동으로 미래 세대에게 해를 끼치는 모든 행위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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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환경파괴는 평화에 반하는 범죄" 계획 공개
교황 프란치스코[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환경을 파괴하거나 보호하지 않는 행위를 '생태에 대한 죄악'으로 가톨릭 교리에 추가하는 방안을 비중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FE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20회 국제형법학회(AIDP) 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기, 토양, 수질을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동물과 식물을 대규모로 파괴하는 행위를 "생태학살"이라고 부르며, 그런 행위를 저지른 기업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환경파괴 행위가 "평화에 반하는 범죄"라며, 행사에 참석한 형법 전문가들에게 모두의 공동체를 보호할 수 있는 적절한 법적 보호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아마존 지역 세계주교대의원회의에서 '생태에 대한 죄악'을 신, 이웃, 공동체 그리고 환경에 반하는 작위 또는 부작위적 행동을 모두 포함한다고 정의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하는 '생태에 대한 죄악'에는 환경을 오염시키거나 파괴하는 습관이나 행동으로 미래 세대에게 해를 끼치는 모든 행위가 포함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한 이후부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2015년 발표한 두 번째 회칙 '찬미 받으소서'에 기후변화를 지구를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으며,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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