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준법투쟁 사흘째..무궁화 등 일반 열차 지연 예상

황정호 2019. 11. 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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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가 준법투쟁에 들어간 지 사흘째인 오늘 일부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용산이나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 등이 지연될 것으로 보여서 이용하는 분들 운행 여부 꼭 확인하셔야 겠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일을 시작으로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철도노조의 준법투쟁으로 일부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어제와 달리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일반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부산 쪽에서 정상 운행을 하기 때문에 KTX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수색차량기지의 준법투쟁이 계속되면서 서울역이나 용산에서 출발하는 무궁화 등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철도공사는 어제 하루동안 열차 41대 운행이 늦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KTX의 경우 부산발 열차 9대가 최대 50분 넘게, 일반열차는 무궁화호가 최대 1시간 46분 늦어지는 등 열차 32대가 지연 운행했습니다.

노조의 준법투쟁 첫날인 지난 15일에도 열차 35대가 최대 두 시간 정도 운행에 차질을 겪었습니다.

철도공사는 투쟁 기간 동안 지연되는 열차는 승차권을 환불하거나 취소할 때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대학 입시 수험생 등 주요 일정이 있다면 미리 운행 상황을 확인하고 바쁜 경우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는 철도노조는 모레까지 준법투쟁을 이어간 뒤 오는 20일부터는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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