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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행사 나선 유니클로..고객 반응은?

임소정 입력 2019.11.17. 20:19 수정 2019.11.17. 20:48

[뉴스데스크] ◀ 앵커 ▶

유니클로는 일본 수출 규제 이후, 매출이 크게 떨어졌죠.

지난번엔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했는데, 이번엔, 아예, 공짜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물건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대표상품인 발열 내복을 무료로 증정하기 시작한겁니다.

오늘이 이틀짼데,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임소정 기잡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서울의 한 유니클로 매장.

물건을 사면 발열 내의 하나를 무료로 주는 행사가 진행중입니다.

오늘은 문을 열자마자 준비된 물량이 소진됐습니다.

[매장 직원] "선착순이라서 한 시간 정도 오픈하자마자 나갔어요." (하루에 몇 개 정도 주는데요?) "하루에 150-200개 증정인데 1시간 안에 끝나요."

지난 15일부터 일주일간 무료 증정하는 발열 내의는 10만 장, 사이즈나 색을 고를수 없는데도 고객들은 부쩍 늘었습니다.

[원철연] "사회 분위기나 그런 것도 생각은 하는데 일단 필요한 거니까 소비자들이… 저렴하고."

유니클로의 이번 행사에 대한 반응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안 팔리는 사이즈를 처분하려는 꼼수'로 한국 소비자를 또 한번 무시했다는 반응부터, 물건을 산 고객 사진을 몰래 찍어 비난하는 글까지, 분노섞인 반응이 들끓었습니다.

한편에선 감정적 대응이 지나치다며 개인의 선택권은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올라왔습니다.

여기에 비슷한 업종의 국내 업체가 유니클로보다 2배 많은 발열 내의 20만 장을 고객이 원하는 사이즈로 무료 제공하는 행사를 시작하면서 논란은 더 뜨거워졌습니다.

이벤트의 이름, 내용, 기간까지 비슷해 마치 맞불 행사처럼 보이게 되면서, 이 의류업체 회장이 "한국 사람에게 일본 내복을 입힐 수 없다"고 한 과거 발언까지 조명하며 국내 업체를 응원하자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한송희] "여긴 한국 거고 저긴 일본 거여서 일본이랑 문제도 있고 좀 일본이 괘씸하잖아요."

유니클로와 탑텐 측은 각각 15주년과 겨울을 맞아 일찌감치 기획했던 행사로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한.일관계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기업들의 마케팅 하나에도 소비자들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상황.

유니클로의 이번 행보가 돌아선 소비자들의 마음을 되찾을 수 있을지, 반감만 더욱 부추길지 예단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용VJ / 영상편집: 우성호)

임소정 기자 (wit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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