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3개월 만에..베트남 아내 살해·암매장 50대 검거

박한나 2019. 11. 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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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적의 아내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베트남인 아내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살인 등)로 A(5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16일 새벽 양주시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인 아내 B(30)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고향인 전북 완주의 임야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 혐의를 인정했으며 "평소 가정불화가 있었는데 이날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아내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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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베트남 국적의 아내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SBS 뉴스 영상 캡처
경기 양주경찰서는 베트남인 아내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살인 등)로 A(5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16일 새벽 양주시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인 아내 B(30)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고향인 전북 완주의 임야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B씨 친척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 A씨의 범행 사실을 밝혀내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2년여 전 결혼해 베트남에서 살다가 3개월 전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유족은 18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B씨가 “혼자 있는데 용돈도 안 주고 먹을 것도 안 사줬다고...(남편이) 네 생활은 네가 알아서 하라 그런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유족은 B씨가 막상 일자리를 알아보자 A씨가 이를 마음에 들지 않아 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 오기 전에 누나는 남편이랑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남편 잘 챙겨주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에 혐의를 인정했으며 “평소 가정불화가 있었는데 이날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아내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B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박한나 (hnp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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