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지소미아 파괴하면 北 도발에 신속 대응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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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향군)는 18일 우리 정부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을 촉구했다.
향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1000만 회원 일동은 국내 최대의 안보단체로서 최근 한일갈등과 지소미아 문제 해결을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하고 이번 기회에 한일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것을 정부에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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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파격 정책 결정해야"
"일본정부는 백색국가 제외결정을 취소하라"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재향군인회(향군)는 18일 우리 정부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소미아 종료 시 우리 군이 북한의 도발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향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1000만 회원 일동은 국내 최대의 안보단체로서 최근 한일갈등과 지소미아 문제 해결을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하고 이번 기회에 한일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것을 정부에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일본의 태도 변화와 관계없이 우리 정부가 국가와 국민의 생존권과 한미일 안보협력체제 강화를 위한 대승적 관점에서 조건 없이 지소미아를 연장해야 한다"며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파격적인 정책 결정을 통해 일본이 스스로 상응한 조치를 취하도록 국제사회와의 공조 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우리 정부에 요구했다.
향군은 "지소미아 파괴 시 시차별 부대 전개 제원에 필요한 한·미·일간의 긴밀한 정보교환이 원천 봉쇄될 수 있어 북한의 기습도발, 속전속결 전략에 신속히 대응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향군은 일본 정부에는 "한국 정부의 대승적 조치를 오해하지 말기를 바란다"며 "일본도 역지사지 차원에서 한국의 입장을 이해하고 결자해지의 정신에 따라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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