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학력위조 비판 안 해?" 질문에 진중권 답변은?

김소정 2019. 11. 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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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 학력위조 논란을 비판할 생각이 없느냐"라는 누리꾼 의견에 "최 총장의 학력 위조를 공개적으로 비판합니다. 됐나요?"라고 답했다.

다른 누리꾼이 "그렇다면 조 전 장관이나 그의 딸에 대해 언급하는 것만큼은 아니더라도 동양대 총장의 학력위조에 대한 비판은 공개적으로 하실 의향은 없냐"라고 추가 댓글을 남기자 진 교수는 "최성해 총장의 학력위조를 공개적으로 비판한다. 됐냐? 학내 구성원들 중 누구도 그거 부정하거나 옹호하는 사람 없다. 만족하셨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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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 학력위조 논란을 비판할 생각이 없느냐”라는 누리꾼 의견에 “최 총장의 학력 위조를 공개적으로 비판합니다. 됐나요?”라고 답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 (사진=이데일리)
한 누리꾼은 18일 진 교수 페이스북에 “진 교수님 친구(조국 전 법무부 장관)와 동료 교수(정경심 동양대 교수) 신랄하게 까는 건 좋다. 그런데 최 총장에 대해선 한마디도 못하냐. 밥줄이라서 그러냐. 이제 그냥 조용히 재판받는 거 보고 기다리면 되는 거 아니냐. 그렇게 조 전 장관과 정 교수를 파렴치한으로 몰아서 감옥 보내는 것이 30년 지기한테 할 짓인지를 잘 모르겠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진 교수는 “내가 총장에 대해 뭐라고 얘기했는지, 당신이 어떻게 아냐. 그리고 이 학교, 그러잖아도 몸이 안 좋아 여러 번 그만둔다고 했다. 내 연봉이 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좀 세다. 결국 총장이 나쁜 사람이라서 그의 말을 못 믿겠다는 거 아니냐? 그래서 내가 얘기하지 않냐. 그럼 좀 들어라. 30년 지기가 ‘파렴치한’인지 여부는 내 발언이 아니라 그들의 행위로 결정되는 거다”라고 답글을 적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다른 누리꾼이 “그렇다면 조 전 장관이나 그의 딸에 대해 언급하는 것만큼은 아니더라도 동양대 총장의 학력위조에 대한 비판은 공개적으로 하실 의향은 없냐”라고 추가 댓글을 남기자 진 교수는 “최성해 총장의 학력위조를 공개적으로 비판한다. 됐냐? 학내 구성원들 중 누구도 그거 부정하거나 옹호하는 사람 없다. 만족하셨나”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또 조 전 장관의 딸 조모씨가 동양대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는 프로그램에 대해 “제가 아는 한 열리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 총장은 조씨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허위 학력을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최 총장은 1978년 단국대 상경학부 4년 수료·1993년 워싱턴침례신학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석사’ 등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최 총장은 단국대 제적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교육학 석사도 사실이 아니었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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