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비판 보도' KBS 라디오기자들, 타부서 발령 등에 "인사탄압" 내부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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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 보도를 편성했던 라디오뉴스팀 기자들을 서울 본사 외 지역으로 발령 낸 인사 등을 놓고 보복성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KBS 공영노조도 이날 성명을 내고 "유시민 씨가 비판했던 법조팀도 이번 인사에서 타 부서로 발령 내는 등 사측의 탄압이 이어지고 있다"며 "부당 노동행위로 고용노동부에 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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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 보도를 편성했던 라디오뉴스팀 기자들을 서울 본사 외 지역으로 발령 낸 인사 등을 놓고 보복성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과 내통한다며 KBS를 비판했던 유시민 씨를 정치 토론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시키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도 내부에서 강력 반발하고 있다.
KBS 노동조합(1노조)은 18일 성명서를 내고 “올 9월 라디오 뉴스 제작의 자율성 침해를 규탄하는 성명을 낸 기자들을 지난주 인사에서 경기 수원의 인재개발원과 네트워크부 야근 전담 등으로 옮긴 것은 인사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KBS 공영노조도 이날 성명을 내고 “유시민 씨가 비판했던 법조팀도 이번 인사에서 타 부서로 발령 내는 등 사측의 탄압이 이어지고 있다”며 “부당 노동행위로 고용노동부에 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방송할 예정인 KBS 1TV ‘정치합시다’에 유 씨가 출연하는 데 대해 두 노조는 “유시민 씨의 KBS에 대한 의혹 제기에 명확한 대응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며 “KBS 구성원은 안중에도 없고 정권에만 충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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