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클로징 멘트도 끝난 뒤..뭉클했던 '마지막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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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 시간에 문재인 대통령 특유의 감수성과 공감 능력이 드러나 여러 차례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일반 국민 300명이 쏟아낸 즉흥 질문에 100분간 진지한 자세로 답변했다.
문 대통령은 실종자의 이름을 확인한 뒤에야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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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 찾은 실종자 있어..헝가리 사고 파견 소방관 끝까지 찾도록 최선"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1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 시간에 문재인 대통령 특유의 감수성과 공감 능력이 드러나 여러 차례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일반 국민 300명이 쏟아낸 즉흥 질문에 100분간 진지한 자세로 답변했다.
뜨거운 환호와 격려를 받기도 했고, 때로는 질문이 아닌 일반 서민들의 가슴 아픈 사연과 고민을 마주해야 했던 100분이었다. 안타까운 사연 앞에선 진심으로 위로했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는 답답함도 토로했다.
정제되지 않은 다소 어수선한 상황도 있었지만, 오히려 꾸미지 않은 대통령의 모습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측면도 있었다.
특히 돋보였던 장면은 약속했던 100분 여의 시간이 모두 흐른 뒤에 나왔다. 국민과 함께한 '마지막 1분'이 많은 국민들 을 뭉클하게 했다.
독도 추락 헬기 사고 실종자 가족이 카메라가 꺼진 줄 알고 대통령에게 다가가 자신들을 소개하자 문 대통령은 말할 수 없이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가족들을 끌어안았다. 실종자 수색을 다하지 못한 죄책감의 표정으로 읽혔다.
마치 취임 여드레만에 참석했던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18 둥이' 김소형씨를 따뜻하게 안아줬던 장면을 연상케 했다.
취임 직후까지만 해도 완전한 신뢰를 보내지 않았던 광주시민들이 당시 문 대통령의 따뜻한 모습을 보고 곁을 내줬던 것처럼 독도 추락 헬기 사고 실종자 가족들도 위로 받았다.
문 대통령은 금방이라도 울음을 쏟아낼 것 같은 표정으로 "아직 못 찾으셨군요"라고 위로를 건넸고, 실종자 가족은 "네. 유가족들을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실종자의 이름을 확인한 뒤에야 발걸음을 옮겼다. 잊지 않겠다는 듯 연신 고개를 깊게 끄덕였다.
문 대통령이 사인 요청에 혼란스러웠던 스튜디오 상황이 정리되자 독도 헬기 사고 실종자 가족을 직접 소개하며 최선을 다해 찾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방금 인사하신 분 가운데 독도 헬기 사고로 아직까지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분도 계셨다"면서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중의 소방대원 한 분은 지난 번 헝가리 다뉴브 강 사고 때 수색 작업에 종사했던 소방관인데 이번에는 본인이 안타깝게 희생자가 되기도 하셨다"며 "실종자를 끝까지 찾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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