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민주당 입당 손금주 "文에 문근혜라 비판한 과거 죄송하다"

MBC라디오 2019. 11. 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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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관되게 민주당과 정책 조율 함께 한 점 크게 작용했을 듯
- 민주당 비판, 긍정의 목소리로 바뀌게 노력할 것
- 지난 대선 '문근혜' 발언, 국민의당 대변인 역할한 것..죄송하게 생각
- '국민과의 대화' 시간과 형식 구애받지 않는 소통의 시간 의미 있다 생각
- 황교안 대표 단식 뜬금없어.. 명분 될 수 있나 의구심 들어
- 공천 보장받은 바 없어.. 공정한 경쟁 위해 정면돌파 선택

■ 프로그램 :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

■ 출연자 : 손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매주 수요일 이 시간에는 자신의 정치색을 화끈하게 드러내 보이는 정치색깔론이 준비돼 있습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는 차례인데요.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서 화제가 된 분이죠. 바로 손금주 의원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손금주 > 안녕하세요. 손금주 의원입니다.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재도전 끝에 재수하셨어요. 민주당에 입당하셨는데요. 왜 그렇게 민주당에 애정이 넘치시는 겁니까?

☎ 손금주 > 글쎄요. 재수라는 생각을 못 했었는데

☎ 진행자 > 그랬습니까. 제 표현이 과했습니까?

☎ 손금주 > 재수라고 해서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글쎄요. 제가 한 차례 민주당에 신청을 했다가 안 됐었잖아요.

☎ 진행자 > 그쪽에서는 보류라고 표현했었죠.

☎ 손금주 > 그래서 이제 그 부분을 완결해야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또 제가 국민의당이 분당 과정을 거치면서 제가 무소속으로 남아 있게 됐었거든요. 그리고 그 이후에 민주당 원내 지도부 민주당 여러 선배 의원님들하고 계속 정책적 조율을 해왔었어요. 그런 기간이 상당 1년 이상 지나왔는데 그러면서 20대 국회가 몇 달 안 남게 됐잖아요. 더 늦기 전에 좀 당 관계된 부분들을 정리해야겠다, 그리고 20대 국회 마무리작업을 탄핵 과정에서 저희들이 하고자 했던 그런 과학과제들을 완수하는데 힘을 쏟아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면 손금주 의원 입장에서는 계속 민주당 일관되게 문을 두드렸다고 볼 수 있고 반대로 입장을 바꾼 건 당입니다. 민주당 이번에 입당을 소위 말하는 허락하면서 입장 바꾼 이유가 뭐라고 설명합니까?

☎ 손금주 > 지도부 결정이니까 제가 그에 대해서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고 글쎄요. 당의 입장에서 제가 일관되게 어쨌든 민주당과 정책 조율을 같이 해왔던 점들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고요.

☎ 진행자 > 정치 색깔이 비슷하다.

☎ 손금주 > 그리고 아마 그런 부분들을 고려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지도부 입장에 대해서 제가 어떤 평가를 내리는 건 적절치 않을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 깊게 생각을 못해봤습니다.

☎ 진행자 > 그럼 다른 당 얘기를 해보죠. 민주평화당은 대변인이 논평을 냈어요. 민주당과 손금주 의원의 정치적 도덕적 감수성이 다소 아쉽다, 이런 얘기를 했고 일부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도 일부에서는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이런 비판은 어떻게 보십니까?

☎ 손금주 > 뭐 민주평화당 입장에서 그런 논평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때 국민의당 시절에 같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실 수도 있는데 벌써 1년 반 이상이 지났거든요. 제가 무소속 생활한지가.

☎ 진행자 > 시간이 꽤 지났어요.

☎ 손금주 >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크게 민주평화당 입장에서 말씀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제가 따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없고 다만 당원 분들이 비판을 하시는 것도 있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입당 기자회견 하면서 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지켜보겠다, 이렇게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우려하시는 부분들이 좀 긍정의 목소리로 바뀔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 진행자 > 우려하시는 목소리 가운데 한 분이 이분 같아요. 문자로 2***번님이 문자 주셨는데 이런 얘기를 하시네요. ‘지난 대선 때 당시 문재인 후보를 도로박근혜 문근혜라고 하셨는데요.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으신가요?’ 이런 질문을 주셨어요. 어떻게 답을 주시겠습니까?

☎ 손금주 > 제가 그 당시 국민의당의 수석대변인 입장에서 어쨌든 경쟁하는 관계에 있으면서 저로선 대변인 역할을 했던 거고요. 거기에 충실하게 일 했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더불어민주당 또 문재인 대통령 아끼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상처가 되었을 것 같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뭐 여러 가지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사실 대변인이란 직업은 최전선에서 약간 파이터가 돼야 되는 그런 불가피한 면이 있어서 그 부분을 말씀해주시는 것 같고 지금 무소속으로 남아 계신 분이 이용호 의원 지난 번 시도할 때 이용호 의원도 같이 시도했다가 이분도 보류되셨고 김경진 의원도 무소속인데 이분들과도 얘기를 하고 계십니까?

☎ 손금주 > 이 결정할 때 다른 의원님들과 상의를 못했습니다. 민주당 안에 계신 분들과도 깊게 논의를 하지 못했고요. 또 김경진 의원이나 이용호 의원께도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말씀을 못 드렸어요. 제가 생각했을 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20대 국회 국회의원 생활을 정리하는 필요가 있고 또 탄핵 과정에 제가 굉장히 적극적으로 참여를 했었거든요. 그리고 그 탄핵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이 정치인들에게 부여했던 그런 개혁과제들이 생각만큼 진척이 안 되는 상황들이 좀 답답했었고요. 그래서 그 부분이 적극적 역할을 미력하지만 하고 싶다, 이런 생각에서 독자적으로 결정을 했었기 때문에 이 부분들에 대한 논의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분들이니까 좀 섭섭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MBC에서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손금주 > 전체적으로 저는 이제 제 처하고 같이 봤거든요. 그런데 100분 훌쩍 넘는 시간 동안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대화하고 이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께서 2년 반 국정운영과정에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많이 직면하고 있지 않습니까? 정책적으로 선한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자칫 그게 국내외적인 어려움 때문에 벽에 부딪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주시고 또 본인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 이렇게 약속하시는 모습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 진행자 > 어제 여러 가지 중요한 발언도 있었습니다만 공수처 다시 한 번 강조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 사실은 패스트트랙 굉장히 중요한 이슈가 돼 있지 않습니까? 검찰개혁 법안하고 선거제 관련해서. 그런데 마침 손금주 의원이 입당하면서 민주당은 129석이 됐고요. 여기에 정의당 6석, 민주평화당 5석, 이거 활동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대안신당 10석을 합치면 일단 이 숫자만하면 150석이 됩니다. 과반인 148석을 넘어서게 돼요. 대안신당이나 민주평화당이 협조를 잘 할 거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전망하고 계세요?

☎ 손금주 > 네, 제가 입당하면서 이렇게 뭐 한 석이 늘어나고 또 자유한국당 의원 한 분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면서 두 석의 효과가 생겼는데 사실은 이런 부분에 대해선 민주당 지도부도 크게 고려하지 않은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무소속으로 있었지만 계속 정책적인 조율을 했기 때문에 숫자적인 부분에 있어서 크게 고려를 안 한 부분이었고 다만 질문해주인 연동형비례대표제나 공수처가 어떻게 잘 진행될 것이냐, 이 부분 있잖아요. 이게 예산 정국하고 맞물려 있습니다. 12월 초 이런 부분들이 잘 정리가 돼야 되는데 굉장히 복잡한 함수관계가 있지만 제 생각에는 적극적으로 잘 추진해낼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또 국민들의 계속해서 이 부분 개혁과제에 대한 관심도 있으시고 여론에서도 이 부분 추진을 원하고 계시기 때문에 국회에서도 잘 처리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당간의 이해관계 측면에서 대안신당이나 민주평화당의 입장이 어떨 지가 좀 앞으로 살펴봐야 되긴 하지만 개혁과제 완수라는 측면에 있어서 생각을 같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협조를 잘해주실 거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1야당 덩치가 가장 큰 야당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고 아시겠지만 황교안 대표가 오늘 단식까지 들어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전망을 할 수 있을까 회의적인 분들 계신데 어떻습니까?

☎ 손금주 > 황교안 대표님 저번에 삭발하시더니 이번에 단식하시잖아요. 제가 이 소식을 접했을 때 뜬금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삭발하신 것도 그랬지만 단식까지 들어가시는 과정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그런 지금 논의하시는 공수처 설치 반대나 명분들이 단식할 정도의 그런

☎ 진행자 > 명분인가

☎ 손금주 > 명분이 될 수 있느냐에 대해서 의구심이 있습니다. 오히려 그런 의지가 있다만 국회 내에서 이 부분 격렬한 토론을 하고 국민들 설득하는 과정 각자 입장에서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서 결론을 내줘야 되는 게 맞거든요. 그렇지 않고 단식을 해버리면 토론이 안 되지 않습니까? 대안 제시가 필요한 건덴 대안 제시를 안 하고 반대한다면서 단식으로 들어가버리시면 이건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있어서 한쪽이 목소리를 아예 내지 않고 그냥 거부하는 형식이 돼 버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너무 아쉽고요. 그래도 제 생각에는 어쨌든 뭐 자유한국당 당 대표 입장에서 그렇게 하시더라도 국회 내에서는 계속해서 우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나 또 다른 야당들과 함께 협조해서 검찰개혁이나 선거법 개정, 예산 심사 민생법안 신속한 처리 이런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됐든 야당의 대표가 단식에 들어갔는데 일단 진정성은 차치하더라도 여당 입장에서는 뭔가 출구를 마련해 주고 뭔가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 게 아닌가, 그렇다면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영수회담을 제안했는데 그런 걸 응할 가능성이랄까 여러 가지 얘기가 됩니다만 그래도 출구를 열어줘야 되는 것 아닙니까?

☎ 손금주 > 그런데 저희 지도부 입장에서 굉장히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어떤 출구를 열면 그 출구 열린 출구에서 합의가 이뤄지고 거기서 어떤 논의가 긍정적인 논의, 전진이 있어야 되는데 진전이 있어야 되는데 계속 논의되는 상황을 보면 출구를 열면 또 다른 벽에 우리가 직면하게 됩니다. 대화 구조가 잘 이뤄지지 않는 차면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 당 원내 지도부 입장에서는 현재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야 될 것인가 고민이 많으실텐데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선. 전략적으로 또는 또 국민들께 진정성을 가지고 저희가 완수하려고 하는 개혁과제들에 대해서 국민여러분 여론 힘에 힘입어서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추진해보려고 합니다.

☎ 진행자 > 전두환씨 질문을 드릴게요. 그 알츠하이머가 심하다면서 법정에는 안 나갔습니다. 못 나간 건지 안 나간건지 모르겠지만 골프장에 가셨어요. 그런데 골프 친 당일에 경찰 경호인력을 4명을 대동한 사실이 밝혀셨습니다. 세금으로 이 분을 계속 경호를 해줘야 됩니까? 어떻습니까?

☎ 손금주 > 제가 재작년 예결위 결산심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끈질기게 지적을 했었습니다. 경찰청장에게. 당시 경찰청장도 긍정적 답변을 했는데 그 이후에 상황이 많이 변했어요. 경찰관 직무집행상 규정이 있는데 그 범위 내에서 헌정 질서 파괴 내란죄 등으로 사유가 있으면 대통령 예우를 잃고 경호 대상에서 제외시켜야 된다, 이렇게 개정안을 발의했었거든요.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 야당에서 적극적인 협조가 없어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골프장 사건으로 해서 국민들 관심이 다시 이 부분에 집중되고 또 국민의 혈세로 이런 헌정 질서를 파괴한 분, 내란죄 반란죄로 무고한 국민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결정했던 그런 사람에게 혈세 공급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막아야 된다 여론들이 모이고 있거든요. 내년에는 최대한 그런 의경들의 일반 경호 뿐만 아니라 근접 경호도 차단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노력하겠습니다.

☎ 진행자 > 문자가 아무래도 공격적인 질문들이 와서요. 1***번님 ‘혹시 총선에서 공천 보장 받으셨나요?’이런 질문 주셨어요. 받으셨습니까? 지금 지역구가 나주 화순이시죠.

☎ 손금주 > 전혀 보장 받은 바 없고요. 사실 민주당 경선 룰이 이미 다 확정됐습니다. 권리당원은 7월달까지인가 모인 권리당원을 기준으로 해서 경선룰을 적용하게 됩니다. 사실은 이런 상황에서 들어가는 것이

☎ 진행자 > 불리해질 수 있겠네요.

☎ 손금주 > 맞느냐, 이런 지적도 저를 지지하는 분들한테는 있었습니다. 차라리, 그런 부분에 대해선 공천과 관련한 부분은 전혀 없고요. 제가 그 부분 어쨌든 공정한 경쟁을 하려고 하고 또 정면돌파를 선택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손금주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손금주 > 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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