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1일 일터에서 하루 3명씩 죽는 나라, 매일 '김용균'들이 있다 [오늘은 이런 경향]

송윤경 기자 2019. 11. 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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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의 특종과 기획, 해설과 분석 등 ‘독자적인 시각’을 모아 전해드립니다. 경향(京鄕) 각지 소식과 삶에 필요한 여러 정보, 시대의 경향(傾向)도 담아냅니다.

뉴스 브리핑 [오늘은 이런 경향] 월일입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산업재해 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계는 추상적입니다. 왜 노동자가 일하다가 죽었는지 잘 알려지지도 않을뿐더러, 보도되더라도 금세 잊혀집니다. 매일 ‘김용균’이 있었고, 내일도 ‘김용균’이 있을 것이지만 한국 사회는 노동자의 죽음에 무감각해졌습니다. 경향신문은 2016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고용노동부에 보고된 중대재해 발생 현황 목록을 정보공개청구로 입수했습니다. 사고 원인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실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 9월 말까지 발생한 사고성 사망 재해에 대해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작성한 조사 의견서 전량을 확보했습니다. 총 1305건에 1355명입니다. 이를 토대로 노동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과 나이 등을 확인하고 죽음에 이르게 된 과정을 구체적으로 되짚었습니다.

▶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오늘도 3명이 퇴근하지 못했다

▶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퇴근하지 못한 어느 산재 노동자와 유족 이야기

▶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하루에 한 명 떨어져 죽고, 사흘에 한 명 끼어서 죽는다

2020년 이후 한국이 부담할 주한미군 주둔비용의 몫을 정하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타결해야 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은 미국 협상팀이 지난 19일 회의 시작 1시간30분 만에 박차고 나가면서 다음 일정도 잡지 못한 상태입니다. 협상 결렬을 두고 미국이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전략적인 ‘초강수’를 뒀다는 분석과 함께, 미국의 동맹 전략이 전환점을 맞았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에 대해 “추측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방위비 협상과 주한미군 문제를 연계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 에스퍼 ‘미군 감축’ 질문에 “추측 않겠다”…방위비 연계 가능성

▶ 미 하원 외교위원장 “분담금 50억달러? 동맹 해치는 매우 어리석은 것”

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한 ‘창의적 해법’으로 이산가족들의 금강산 방문과 이산가족면회소의 전면 개보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미측 인사들과 만나 이와 관련한 제재 면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향신문 단독 보도입니다.

▶ [단독]정부, 이산가족 금강산 방문 + 면회소 전면 개보수 검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62)가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을 철회시키고, 여권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처리’를 막겠다며 20일 오후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국면전환용 꼼수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세연 의원의 쇄신 요구는 회피하고 있는 데다, 여야 패스트트랙 물밑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리더십을 보여야 할 제1야당 대표로서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지적입니다.

▶ ”죽을 각오했다”는 황교안…’쇄신’ 피하기 ‘꼼수 단식’

군 검찰이 청와대 근무 시절 부하 직원에게 ‘세월호 문건’ 무단 파쇄를 지시한 의혹을 받는 현역 육군 사단장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국방부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영호 육군 22사단장(소장)은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장으로 근무하던 2017년 7월17일 적법한 절차를 지키지 않고 세월호 참사 관련 문건을 파쇄하라고 부하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날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는 상자 2개 분량의 세월호 문건이 무단 파쇄됐습니다. 상자에는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향신문 단독 보도입니다.

▶ [단독]세월호 문서 ‘파쇄 지시’ 현역 사단장 ‘의혹’ 수사

▶ [세월호 재수사]매뉴얼 뭉개고도 책임 면했던 구조 책임자들, 이번엔 단죄할까

▶ [세월호 재수사]검찰 내사 문건 올랐던 22명…법조계 “업무상과실치사상죄 가능”

호텔신라가 호텔사업부문에서 최상위 브랜드 ‘더 신라’와 대중성에 무게를 둔 ‘신라스테이’에 이어 중간급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을 신설하면서 3종의 호텔 라인업 구축을 완성했습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적극적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체인 호텔로 성장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는데요, 재계에서는 부친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빼닮은 특유의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 ‘3개의 신라’ 장착한 BJ

송윤경 기자 ky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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