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지소미아 끝나면 주한미군 감축하거나 철수할 것"

김정률 기자 2019. 11. 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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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한미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와 관련 "지소미아 타결이 안되면 미군이 철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저녁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단식 농성 중인 황교안 대표와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나 "무도한 이 정부가 지소미아 파기를 결정했을 때 미군이 철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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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대표 목숨건 단식투쟁에 다른 당은 조롱..이게 우리 정치 현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지소미아 파기 철회와 공수처 설치법 포기,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등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9.11.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한미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와 관련 "지소미아 타결이 안되면 미군이 철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저녁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단식 농성 중인 황교안 대표와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나 "무도한 이 정부가 지소미아 파기를 결정했을 때 미군이 철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군 철수까지는 안 가더라도 (주한미군) 감축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그렇게 됐을 때 우리 사회에 오는 혼란은 과연 무엇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인지,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황 대표의 단식투쟁을 비판한 것에 대해 "제1야당 대표가 나라를 걱정해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시작했는데 여당의 대변인과 다른 당 의원들이 조롱하는 게 우리 정치의 현실"이라며 "조국을 옹호하던 자들이 지금 나섰다. 이번 선거에서 제거해야 정치가 발전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당대표-상임위원회별 정책간담회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 의원은 "미군 철수 문제가 심각하다"며 "지소미아를 타결해 미군 철수를 막자는 슬로건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통위 소속 정진석 의원은 "사실 안보 문제에도 관심 없는 평범한 국민들은 북한에서 미사일을 쏘는 것에는 놀라지 않지만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갈등에는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한다. 한미관계가 나빠지면 국민들의 삶 문제에도 직격탄이 오는 등 혼란이 염려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제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얼빠진 사람이라고 했다"며 "(정 실장은 지소미아 파기와 한미동맹은) 아무 연관 관계가 없다고 한다"며 "국민들이 걱정하는 것은 지소미아가 내일 파기된 이후 후폭풍을 걱정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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