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메이트X 액정 깨지면..수리비가 "아이폰11 프로 한대 값"

김정현 기자 입력 2019. 11. 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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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의 공식 화면 수리비가 7080위안(약 118만35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메이트X의 공식 수리 비용은 Δ화면 수리 비용 7080위안(약118만3500원) Δ메인보드 3579위안(약 59만8000원) Δ배터리 교체 278위안(4만6000원) Δ카메라 교체 698위안(11만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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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수리비용 '118만원'..아이폰11 프로 수준
화웨이가 15일 출시한 첫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 메이트 X는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화웨이 온라인 스토어 제공) 2019.11.15/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의 공식 화면 수리비가 7080위안(약 118만35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아이폰11 프로 1대 값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는 "화웨이가 공식 웹사이트에 메이트X의 수리 비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메이트X의 공식 수리 비용은 Δ화면 수리 비용 7080위안(약118만3500원) Δ메인보드 3579위안(약 59만8000원) Δ배터리 교체 278위안(4만6000원) Δ카메라 교체 698위안(11만6000원)이다.

화웨이 메이트X 공식 수리비용 (화웨이 갈무리) © 뉴스1

메이트X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외부에 배치한 '아웃폴딩' 방식을 채택했다. 이때문에 '애국소비' 덕분에 매진행렬을 이어가는 중국 현지에서도 "디스플레이가 외부에 있는 탓에 실수로 떨어뜨릴 경우 메인 디스플레이가 파손될 우려가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특히 메이트X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특성상 강화필름을 붙일 수도 없고, 외부 디스플레이를 가릴 우려가 있는 케이스를 부착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화웨이가 제공하는 메이트X의 '케이스'는 사용하지 않을 경우 넣어둘 수 있는 가죽 파우치뿐이다.

화웨이가 제공하는 메이트X 보호용 파우치 (marchwell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이 외에도 화웨이는 메이트X의 공식 사용 안내문에 디스플레이가 파손될 수 있으니 '영하 5도 이하의 온도에서 펼치지 말라'는 주의사항을 포함하는 등 메이트X의 '내구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에서 6199위안(약 103만6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애플 '아이폰11 프로'보다도 비싼 수리비에 중국 네티즌들도 혀를 내둘렀다.

이들은 "내 휴대전화는 디스플레이도 아니고 메인보드 수리비보다도 싸다", "메이트X를 구매할 재력이 없어 수리비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서 다행이다"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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