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도 없이 멈춘 부산김해경전철..승객들 '어리둥절'
<앵커>
김해공항으로 가는 유일한 열차인 부산김해경전철이 3시간 넘게 멈춰서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왜 그런 것인지,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는것인지 제대로 된 안내가 없어서 승객들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NN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김해경전철이 멈춰섰습니다. 경전철 측은 모든 역의 입구를 막아버렸습니다.
안내를 받지 못한 승객들은 영문을 모른 채 두리번거리기만 합니다.
[부산김해경전철 이용객 : 운행 안 해요? (여기서 안내를 받지는 않으셨는지?) 아니요. 아니요. 못 받았어요.]
오후 3시 현재 부산김해경전철의 종점역인 사상역입니다.
1시간 넘게 운행이 정지된 상태인데, 아예 승객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이렇게 셔터를 내려버렸습니다.
열차가 멈춘 것은 1시 반쯤, 신호체계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철도파업과 무관합니다. 철도파업 대체 교통편인 비행기를 이용하는 승객의 피해가 큽니다.
경전철은 김해공항을 연결하는 유일한 도시철도입니다.
김해공항역입니다. 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곳인데, 하지만 제대로 된 외국어 안내가 하나도 없어서 다들 당황해하고 우왕좌왕하다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운행은 정지 약 3시간 뒤인 4시 40분쯤 다시 시작됐습니다.
신호장애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지만 불편을 줄이겠다며 일단 재개한 것입니다.
[부산김해경전철 관계자 : 전 열차 운행중지는 시작을 했고요. 지금 (신호장애) 원인 파악 중에 있습니다. 아직도 알 수가 없습니다.]
부산시와 김해시의 안내문자도 없어서 오후 내내 헛걸음을 하는 시민의 불편이 컸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준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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