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듯 지나가는 '미니 뇌졸중' 놓치지 마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9. 11. 2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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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으로 바로 사망에 이르거나 심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중증질환이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 뇌혈관이 수축하면서 발생 위험이 커진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머지않아 중증 뇌졸중이 불시에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 전조증상 같은 질병으로, 환자의 20~30%가 석 달 이내에 뇌졸중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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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뇌졸중은 20~30%가 석 달 이내 뇌졸중으로 이어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으로 바로 사망에 이르거나 심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중증질환이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 뇌혈관이 수축하면서 발생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뇌졸중이 심각하게 나타나기 전 '미니 뇌졸중' 증상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머지않아 중증 뇌졸중이 불시에 발생할 수 있다.

미니 뇌졸중은 일시적으로 뇌혈관이 막혔다가 풀려 나타난다. 팔다리가 둔해지거나 마비가 찾아오고, 발음이 어눌해지고,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는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가 24시간 이내에 사라진다.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일과성뇌허혈발작'이다. 이는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 전조증상 같은 질병으로, 환자의 20~30%가 석 달 이내에 뇌졸중을 겪는다. 하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지 않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게 문제가 된다. 문제가 된 혈관은 언제든지 또 막힐 수 있어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증상이 전혀 없기도 하다. 뇌혈관이 막힌 부위가 작거나, 뇌에서 활동이 적은 부위에 손상이 발생했다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열공경색, 백색질변성, 미세뇌출혈 등의 소혈관질환, 뇌혈관벽 일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 모야모야병을 포함한 뇌동맥 협착이다. 최근 소규모 연구에서 백색질변성, 미세뇌출혈 등의 소혈관질환도 실제 뇌졸중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보고가 있다.

따라서 평소 증상이 없어도 뇌졸중 고위험군이거나, 미니 뇌졸중을 경험한 사람은 의사에게 진료받아보는 게 좋다.병원에서는 뇌CT·경동맥초음파 등으로 뇌혈관 상태를 확인한다. 일과성뇌허혈발작으로 진단되면 일반 뇌졸중과 동일한 치료를 한다. 일차적으로 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등 항혈소판제를 처방해 혈액의 점성을 낮춰 잘 흐르게 한다. 원인에 따라 심장 문제라면 와파린·항응고제를, 경동맥협착증이 원인일 때는 스텐트나 내막절제술을 할 수 있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함께 평소 튀김, 육류 등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채소나 과일, 등푸른생선을 충분히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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