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적정가는 3055원"..커피점 만족도 1위는 할리스

김지원 기자 2019. 11. 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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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소비자원 조사 결과 커피전문점 종합만족도 1위 브랜드는 ‘할리스 커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이나 서비스 품질 차원에선 ‘스타벅스’가 높은 점수를 받았고, ‘이디야 커피’는 가격 및 부가혜택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이 커피 프랜차이즈 매출액 상위 6개 커피전문점의 서비스 이용 경험자 1031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및 커피전문점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 1위에 ‘할리스 커피’가 선정됐다.

이번 소비자원의 소비자만족도 조사는 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 등 3개 부문으로 평가했다. 조사 대상이 된 커피전문점은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커피 등 6곳이고 지난 9월 4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설문 조사가 진행됐다.

종합만족도는 할리스커피가 3.95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스타벅스(3.93점), 엔제리너스(3.86점) 등이 이었다. 종합만족도는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하는 3개 부문의 중요도를 반영한 평균값으로, 조사 대상 6곳 커피전문점의 종합만족도 평균은 3.88점이다.

서비스품질 만족도 항목만 놓고 봤을 땐 스타벅스가 4.12점으로 1위였다. 할리스커피가 3.99점으로 2위, 3.93점을 받은 투썸플레이스가 3위를 차지했다.

호감도는 평균 3.78점이었으며 사업자별로는 할리스 커피가 3.85점, 엔제리너스 3.83점, 커피빈 3.80점 순이었다.

제품, 매장접근성, 매장이용 편의성, 가격 및 부가혜택 등 4가지 항목을 아울러 평가한 상품 특성 항목의 경우 제품, 매장접근성에 대한 만족도는 스타벅스가 각각 3.94점, 4.23점으로 가장 높았다. 매장이용 편의성과 가격 및 부가혜택 항목에선 할리스커피(3.99점), 이디야커피(3.62점)이 각각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자료: 소비자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커피전문점에 갈 때 고려하는 가장 큰 요소는 ‘접근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가는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49.0%가 ‘지리적 접근성’을 꼽았고, 제품의 맛(24.7%)과 분위기(8.2%)가 뒤를 이었다.

한편 커피전문점 1회 방문시 평균 이용 금액은 ‘5000원’이 23.2%로 가장 많았고, 6000원이 20.7%, 1만원 초과도 16.3%에 달했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커피(아메리카노)의 적정 가격은 3055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도 조사 결과였던 2886원에 비교해 169원 상승한 가격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사업자와 공유하여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분야의 품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지원 기자 deepdeep@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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