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지오 범죄인인도 요청 계획..소재지 확인중"

김현섭 2019. 11.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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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후원금 사기 등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윤지오(32)씨의 범죄인인도요청 계획을 밝혔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25일 오전 출입기자단 정례 간담회에서 윤씨 신병 확보 상황과 관련해 "인터넷 적색수배 조치 등은 완료됐고, 인터폴을 통해 소재지가 최종 확인되면 (캐나다에 범죄인인도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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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표 서울경찰청장 정례 간담회서
"인터폴 통해 소재 최종 확인시 할 것"
이 청장, 지난 간담회 때 "소환 불가피"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윤지오씨가 지난 4월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의 저서 '13번째 증언' 북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4.14.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경찰이 후원금 사기 등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윤지오(32)씨의 범죄인인도요청 계획을 밝혔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25일 오전 출입기자단 정례 간담회에서 윤씨 신병 확보 상황과 관련해 "인터넷 적색수배 조치 등은 완료됐고, 인터폴을 통해 소재지가 최종 확인되면 (캐나다에 범죄인인도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윤씨 소재지가 현재 최종적으로 확인이 안 됐다. 캐나다 경찰과 협조 문제와 관련이 있어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며 "도주 정황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전했다.

윤씨는 지난 4월24일 출국한 이후 200일 넘게 캐나다에서 체류 중인 상황이다. 경찰은 윤씨와 메신저로 연락하고 있지만 거주지는 알지 못하는 상태라고 전해졌다.

경찰은 윤씨에 대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청장은 지난 12일 간담회 당시 "피의자는 소환해 조사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피고소인, 고소인 주장이 지금처럼 다를 때는 소환해 조사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윤씨는 이른바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나서 이를 토대로 후원금을 모집한 인물이다. 온라인 방송 등 경로로 개인 계좌 및 본인이 설립한 단체 후원 계좌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출국 이틀 뒤인 4월26일, 경호비용·공익제보자 도움 등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아 사적인 이득을 취했다는 취지로 고발됐다.

경찰은 모금 내역과 사용처 등을 들여다보며 윤씨 대면조사를 시도했으나 윤씨는 지난 6월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과는 달리 수차례 경찰의 소환요구에 불응하고 있다.

한편 윤씨는 메신저를 통한 경찰의 소환요구와 관련해 "악플러들이 미끼로 던져 저를 낚아채려는 번호인지를 판단하기가 어려웠다" 등의 주장을 SNS에 올린 바 있다.

이는 경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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