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뇌 혈관 막는 '혈전' 없애는 법 3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9. 11. 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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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 개선으로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뇌졸증·협심증 등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혈전이다. 혈전은 혈액의 지방 성분과 노폐물이 뭉쳐 생긴 것으로 '피떡'이라 불리기도 한다. 혈관을 돌아다니다가 뇌·심장 등의 혈관을 막아 질병을 일으킨다. 혈전은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아주 작은 덩어리가 오랜 기간 뭉쳐서 점차 커진다. 혈전 생성을 막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봤다.

▷물 마시기=하루 2L 이상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몸속 수분량이 줄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고 끈적해져 혈중 노폐물이 잘 뭉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영국 런던대의 연구 결과, 더위로 인한 땀 배출로 체내 수분이 모자라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혈액량이 늘고 혈액순환이 촉진돼 혈전을 예방할 수 있다.

▷견과류·등푸른생선 먹기=견과류와 생선에 풍부하게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지질 등 노폐물을 내보낸다. 오메가3지방산 등 불포화지방산은 몸속에서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데, 이는 혈중 노폐물과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불포화지방산은 고등어·꽁치 등 등푸른생선과 견과류·아보카도 등에 풍부하다. 생선은 한 토막, 견과류는 한 줌 정도인 30g을 일주일에 2회 정도 먹으면 적절하다.

▷꾸준히 운동하기=유산소 운동을 하면 지방이 연소돼 혈액 속 지방 성분도 줄어들어 혈전을 막을 수 있다. 걷기·조깅·자전거 타기·수영 등을 한 번에 30분 이상 주 4회 이상 하는 게 좋다. 오래 앉아있는 직장인이라면 종종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리걸음을 걷는 것만으로도 혈액순환을 촉진해 혈전 생성을 막을 수 있다.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의 연구에 따르면 제자리걸음을 4분 이상 하면 혈관의 압력이 낮아지면서 혈액의 점성도(끈적거림)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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