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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코팅 벗겨짐 '주의'..용량도 제각각

박소정 입력 2019.11.2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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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름 없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최근 에어프라이어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하지만 수세미로 씻으면 내부 코팅이 쉽게 벗겨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음식물 용량이 표시한 것의 절반도 안 되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구마에 달걀, 파프리카 등을 섞어 10여 분만에 뚝딱 구워냅니다.

15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최유리 씨는 기름진 요리를 하는 게 번거로워 최근 에어프라이어를 샀습니다.

조리도, 뒷정리도, 한결 편해졌습니다.

[최유리 / 서울 역촌동 : 냄비나 프라이팬은 설거지거리도 많이 생기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는데, 에어프라이어는 안에 넣기만 하면 (쉽게) 완성된 요리로….]

오븐보다 저렴하고 전자레인지와 달리 식감을 살려준다는 점에서 에어프라이어가 주목받으면서

한 온라인몰 판매는 5년 사이 44배나 급증했고, 올해 매출 비중은 전자레인지와 비교하면 2배를 뛰어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많이 팔린 제품 9개를 소비자원이 시험 분석한 결과, 조리 과정은 편해도 내부 코팅은 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세미로 반복해서 문지르자 9개 제품 모두 천 회 미만에서 검은색 코팅이 벗겨졌습니다.

[양종철 / 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 : 특별히 (납 검출 같은) 안전은 크게 문제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일부 코팅이 벗겨질 경우에는 눌어붙거나 하는 기능상 (문제가 있습니다.)]

실제 음식물이 들어가는 용량도 표시와 다르게 제각각이었습니다.

리빙웰만 표시한 대로였고, 보토 제품은 실제 용량이 절반도 안 됐습니다.

조리에 걸리는 시간은 한 제품 빼고 우수한 편이었고, 소음은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작동할 때 뜨거워지는 표면은 안전기준에서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최고 141도까지 올라가는 만큼 앞뒤로 충분한 공간을 둬야 합니다.

설거지할 때는 전원 코드를 뽑고 완전히 식은 뒤에 씻는 편이 좋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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