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심 있다면 과거사법 통과"..나경원 말없이 지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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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과거사법(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이재정 의원은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등과 함께 29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과거사법 처리를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이 의원은 "과거사법을 통과 시키지 않겠다는 것 외에 나경원 원내대표가 제안하고 싶은 안이 있으면 공개적으로 말해라. 모든 것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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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법 통과 못하면 미필적 고의 살인 방조자"
나경원, 한국당 의원과 본회의장 들어가며 지나쳐
[서울=뉴시스] 안채원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과거사법(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이재정 의원은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등과 함께 29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과거사법 처리를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홍 의원은 과거사법에 대해 "여야 합의가 거의 다 됐는데 오직 나 원내대표가 아무 이유없이 잡고 있다"며 "최소한 나경원 원내대표가 다음 본회의 통과를 약속해야 한다. 최소한 사람의 양심과 도리가 있다면 그래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과거사법을 통과 시키지 않겠다는 것 외에 나경원 원내대표가 제안하고 싶은 안이 있으면 공개적으로 말해라. 모든 것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법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20대 국회의원들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방조자들"이라며 "국회의원들의 노력이면 오늘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인 한종선씨는 "대한민국에서 국가폭력이 일어났던 부분을 치유하고 보호해달라는 것"이라며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법안 통과를) 꼭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당 의원들과 함께 본회의장으로 향하며 형제복지원 피켓시위 현장을 지나쳤다.
홍 의원이 "나 원내대표님 이리로 와서 제 얘기 좀 들어주시라"고 했지만 나 원내대표는 아무 말 없이 본회의장으로 들어갔다.
한편 이날 과거사법 통과를 촉구하며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 지붕에서 24일째 단식농성을 하던 피해자 최승우씨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씨는 중학생 시절 형제복지원에 끌려가 4년 동안 강제노역, 폭행, 성폭행 등 각종 인권유린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부터 1987년 사이 일어난 인권유린 사건으로 불법감금·강제노역·구타·암매장 등이 자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박인근 형제복지원 이사장은 업무상 횡령 혐의 등만 인정돼 징역 2년6개월을 선고 받는 데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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