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유소의 변신..친환경 에너지 발전·물류 거점으로

황윤주 입력 2019.11.30. 18:38

기름냄새 나던 주유소가 태양광 발전, 전기차 충전, 택배물류 서비스 등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기존 주유소에서 제공하는 주유·세차·정비 등 뿐 아니라 카셰어링, 전기차·수소차 충전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비롯해 택배 서비스 '홈픽', 스마트라커 서비스 '큐부' 등 물류 허브 기능까지 갖춘 '모빌리티 앤 로지스틱 허브'로 주유소를 재정의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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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기름냄새 나던 주유소가 태양광 발전, 전기차 충전, 택배물류 서비스 등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SK에너지는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내트럭하우스 부산 신항 사업소에서 태양광 발전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7월부터 부지 넓이 5만㎡에 달하는 부산 신항 사업소의 화물차 주차공간을 활용해 995.4kWh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다. 주택용 태양광 발전시설 용량이 3kWh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330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부산 신항 사업소가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하게 될 전력량은 연간 1.4GWh로, LNG 발전 대비 매년 약 62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미세먼지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30년생 소나무 9만여 그루에 해당한다.

SK에너지는 내트럭하우스 부산 신항 사업소를 가동한 데 이어 옥천 사업소와 울산 신항 사업소에서도 올해 중 태양광 발전 설비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

SK에너지는 기존 주유 공간이었던 신개념 서비스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기차 충전기 설치 작업을 시작했다. 올해 안으로 20개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할 계획이며 오는 2023년에는 190개소까지 확대한다.

또 지난해 9월 GS칼텍스, 스타트업 ‘줌마’와 협약식을 갖고 주유소를 택배 거점으로 활용하는 ‘홈픽(HOMEPICK)’ 무인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유소 내 유휴 공간을 이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GS칼텍스는 19일 GS리테일, 글로벌 1위 전동킥보드 공유기업 라임과 전동킥보드 공유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키로 했다. GS칼텍스 주유소, GS파크24 주차장, GS25 편의점에서 전동킥보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GS칼텍스는 라임과 파트너십 체결로 주유소를 모빌리티 서비스 간 연계 지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GS칼텍스는 기존 주유소에서 제공하는 주유·세차·정비 등 뿐 아니라 카셰어링, 전기차·수소차 충전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비롯해 택배 서비스 ‘홈픽’, 스마트라커 서비스 ‘큐부’ 등 물류 허브 기능까지 갖춘 ‘모빌리티 앤 로지스틱 허브’로 주유소를 재정의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GS칼텍스 역시 올해 말까지 40기 급속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서울 강동구에 휘발유·경유 주유와 LPG·수소·전기 충전이 모두 가능한 토털 에너지 스테이션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1위 전기차 충전기 제작 기업인 '중앙제어', 충전기 운영 전문 기업인 '차지인'과 손잡고 내년까지 서울·부산·대구·속초에 있는 주유소와 카페, 대형 마트 등에 전기 급속 충전기 10여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10일 쿠팡과 주유소 기반 물류 거점을 만들기 위해 협약식을 가졌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공간을 제공하고 쿠팡은 주유소를 배송 거점으로 활용하는 내용이다.

이밖에 최근 여성을 위한 안심 택배함, 스타트업과 제휴한 창고 대여 서비스, 전기자동차 충전기 등을 주유소에 도입해 주유소의 무한 변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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