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 시작..65세 이상은 '한랭 질환' 각별히 주의

2019. 12. 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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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한랭 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특히 한랭 질환자 10명 중 4명은 고령자인만큼 노년층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초겨울에는 신체가 추위에 덜 적응되어 약한 추위에도 한랭 질환 위험이 크므로 12월 첫 추위와 기습추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랭 질환자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 중 177명(44%)으로 가장 많았고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 질환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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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한랭 질환 주의 당부
한파 시 고령자·어린이는 실외활동 자제
질병관리본부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12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한랭 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특히 한랭 질환자 10명 중 4명은 고령자인만큼 노년층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초겨울에는 신체가 추위에 덜 적응되어 약한 추위에도 한랭 질환 위험이 크므로 12월 첫 추위와 기습추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겨울철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갑작스런 추위에 따른 한랭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한랭 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다.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지난 18-19절기(2018.12.1~2019.2.28) 질병관리본부의 ‘한랭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접수된 한랭 질환자 수는 404명으로 17-18절기(2017.12.1~2018.2.28) 대비 36% 감소했다.

한랭 질환자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 중 177명(44%)으로 가장 많았고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 질환자가 많았다.

발생 장소는 길가나 집주변과 같은 실외가 312명(77%)으로 많았고 발생 시간은 하루 중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고 기온이 급감하는 새벽~아침(0~9시)에 163명(40%)의 환자가 발생했다. 한랭 질환자 중 138명(34%)은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올 겨울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은 한파에 특히 취약하므로 지자체와 이웃, 가족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취약계층 맞춤형 한파예방을 위해 지자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파 대비 일반 건강수칙

▷생활 습관=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한다.

▷실내 환경=실내는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외출 전=날씨정보(체감온도 등)를 확인하고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인다.

▷외출 시=내복이나 얇은옷을 겹쳐 입고,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로 따뜻하게 입는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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