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론] '선거연령 만 18세로 낮추자' 반대 50.1 vs 찬성 44.8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19. 12. 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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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 간의 최신 여론 조사 결과를 알아봅니다. 이택수의 여론.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스페셜 여론 조사 뭐 가지고 오셨어요?

◆ 이택수> 패스트트랙에 올라서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선거법 개정안에 연동형 비례 대표제 외에도 현행 만 19세 이상의 선거 연령을 18세 이상으로 1살 낮추는 법안도 포함이 돼 있습니다.

◇ 김현정> 현행 만 19세 이상인 선거 연령을 만 18세 이상으로 1살 낮추는 게 여러분 올라가 있는 거 아셨어요? 이겁니다. 그래서 오늘 여기에 대한 조사를 하신 겁니까?

◆ 이택수> 네. 제가 지난 금요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543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했고요.

◇ 김현정> 이게 지금 선거법 개정안 안에 들어가 있는 거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무선 전화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5%포인트였는데요. 질문은 선생님께서는 현행 만 19세 이상의 선거 연령을 만 18세 이상으로 1살 낮추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고요. 매우 찬성, 찬성하는 편, 반대하는 편, 매우 반대, 잘 모르겠다. 다섯 가지 보기로 이루어졌습니다. 조사 결과는 선거 연령 하향 조정에 대해서 반대가 50.1%, 찬성이 44.8%로 5.3%포인트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사실은 연동형으로 선거제를 바꾸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 항상 여론 조사에서 높았잖아요. 그런데 같은 선거법 개정안 안에 들어가 있지만 이 선거 연령 하향 조정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조금 더 높네요. 반대가 50.1. 찬성이 44.8. 어떻게 분석이 됩니까, 이 성향은?

◆ 이택수> 지난 3월달에 저희가 조사를 했을 때보다는.

◇ 김현정> 같은 조사했었어요, 그때도.

◆ 이택수> 동일한 문항으로 했는데 당시에 찬성이 51.4였는데 이번에 50.1. 소폭 하락했고요. 반대가 46.2였는데 50.1로 소폭 상승했고요. 또 찬성이 44.8이었는데 51.4로 좀 늘어났습니다.

◇ 김현정> 바뀐 거예요, 이거 지금. 조금 조정이 아니라 찬반이 사실은 이렇게 되면 바뀐 상황인 거잖아요.

◆ 이택수> 그렇죠. 오차 범위 내에서 찬반이 바뀐 거죠.

◇ 김현정> 지난 봄이라고 해야 되나요. 3월이니까. 지난 봄하고 지금 겨울하고.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게 어떻게 이렇게 뒤바뀌었죠, 찬반이?

◆ 이택수> 이 내용 대략 아실 텐데 젊은층일수록 진보 정당 지지율이 높죠. 또 나이가 좀 드신 분들일수록 한국당 지지율 등 보수당 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선거 연령이 낮아질수록 진보층에서는 찬성하고 보수층에서는 반대하는. 지금 결정적으로 40대가 이번에 반대 의견이 많이 늘었습니다.

◇ 김현정> 40대가 결정한 겁니까, 이 바뀜의 양상을?

◆ 이택수> 그 원인은 지금 지지 정당 비율도 한국당 지지율이 3월에 비하면 굉장히 한국당이 굉장히 높아졌고요. 민주당 지지율은 좀 빠졌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긍부정이 지금 바뀐 상황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정치 상황과도 연결이 돼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거 사실은 저희가 이런 추이 조사를 많이 하는데 숫자 조정은 있지만 찬반이 바뀌는 경우는 많지 않거든요.

◆ 이택수> 흔한 경우는 아니죠.

◇ 김현정> 지금 이게 몇 개월 만이죠, 이렇게 되면? 한 9개월 만에 찬반이 바뀌었네요. 선거 연령 하향 조정에 대해서는. 이건 조금 놀라운 변화인데. 결국 40대가 결정지었다, 중도층이 결정지었다. 이렇게 되는 겁니까?

◆ 이택수>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찬성 여론이나 반대 여론은 아무튼 오차 범위 정도의 소폭 상승, 하락. 이렇게 곡선이 있었는데 말씀하신 대로 찬반이 뒤바뀌었기 때문에 과거 다른 조사와는 좀 다른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고요.

◇ 김현정> 차이가 아주 큰 건 아니에요. 큰 건 아니지만 찬반이 어쨌든 뒤바뀌었기 때문에.

◆ 이택수> 결국 이 부분이 18세 고등학교를 막 졸업했거나 이제 졸업할 대상 연령대들이 어느 정당을 지지할지 이 부분이 관심의 대상인데 또 요즘 젊은 세대가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하거나 민주당을 지지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사안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어서 정례조사로 가보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 지난주에는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 이택수> 전 주 대비 0.7%p 오른 47.6%(매우 잘함 27.9%, 잘하는 편 19.7%)를 기록, 40%대 후반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p 내린 48.3%(매우 잘못함 35.9%, 잘못하는 편 12.4%)로 다시 50% 선 아래로 떨어지며, 긍정평가와의 격차가 0.7%p 박빙으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정당 지지율은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 이택수> 민주당 39.0%, 한국당 32.9%, 정의당 6.5%, 바른미래당 4.7%, 공화당 1.8%. 평화당 1.6%, 무당층 12.0% 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수고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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