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숨진 감찰반원, 민정실 전화 많이 받았다는 보도 사실 아냐"

진성훈 기자,최은지 기자 2019. 12. 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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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일 청와대 민정비서관 산하 특별감찰반원으로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 A씨가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주변에 언급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검찰 조사가 예정됐던 전날(1일) 숨진 채로 발견된 A씨가 최근 주변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괴로움을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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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관계자 "파악한 바로는 그런 일 없어"
"고인, 이미 검찰 수사 받았었다"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최은지 기자 = 청와대는 2일 청와대 민정비서관 산하 특별감찰반원으로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 A씨가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주변에 언급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오늘 아침 보도 내용을 파악해봤지만 (민정수석실에서 전화를 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검찰 조사가 예정됐던 전날(1일) 숨진 채로 발견된 A씨가 최근 주변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괴로움을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A씨는 청와대가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범죄 첩보를 경찰로 이첩해 김 전 시장에 대한 수사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의 지시를 받아 활동하면서 이른바 '하명 수사' 의혹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이에 핵심 관계자는 "누가, 언제, 무슨 이유로 몇 번 전화했는지 등 구체적 내용 없이 청와대에서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만 돼 있어 마치 청와대가 대단한 압력을 행사한 것처럼 보이도록 돼 있는 기사"라며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그렇게 수시로 전화하고 그런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A씨가 처음 수사받는 게 아니라 이미 수사를 받았다고 한다"고 말해 검찰 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을 개연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tru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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