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검찰-한국당 사이 검은 뒷거래..강압수사 여부 규명해야"

원다라 2019. 12. 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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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산하 특별감찰반원으로 근무했던 검찰수사관이 사망한 데 대해" 검찰과 자유한국당 사이에 검은 뒷거래가 있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패스트트랙 수사가 검찰로 이관된지 85일이 지났고, 검찰수사만 따지만 209일이 지나고 있다"면서 "검경수사권 조정안,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치를 막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도무지 설명될 수 없다는 최근의 수사 진행"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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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전 감찰반원 사망 관련 검찰 강압수사 여부 특별감찰해야"
"검찰의 표적·선택수사..검경수사권 조정안·공수처 막겠다는 의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전진영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산하 특별감찰반원으로 근무했던 검찰수사관이 사망한 데 대해" 검찰과 자유한국당 사이에 검은 뒷거래가 있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패스트트랙 수사가 검찰로 이관된지 85일이 지났고, 검찰수사만 따지만 209일이 지나고 있다"면서 "검경수사권 조정안,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치를 막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도무지 설명될 수 없다는 최근의 수사 진행"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당은 검찰개혁 저지를 위해 왜 그렇게 무리수를 거듭하나"라면서 "검찰은 유독 한국당 앞에만 서면 왜 작아지나"라고 비판했다. 또 "검찰은 최근 표적수사, 선택수사를 일삼고 있다. 피의사실을 유포하고 강압수사를 재개하고 있다는 비난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고래고기 사건' 과 관련된 수사관의 사망 경위에 의문이 없도록 진상 규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압수수색한 핸드폰에 대해 검경이 함께 포렌식 검증을 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번 사태로 검찰의 강압수사가 있었는지 특별감찰을 시작해 규명할 것도 법무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여러번 반복되는 검찰의 정치수사 행태 반복을 막기 위해 검경수사권 조정, 공수처 등 검찰개혁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지난 주말 검찰 수사를 받던 민정수석실 전 특별감찰반원이 숨진채 발견됐다"면서 "명확한 사인에 대해선 조사가 더 면밀히 진행돼야 하겠지만, 검찰의 무리한 수사 관행에 따른 극단적 선택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28일 저축은행 사태 관련 수사를 받던 피고발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도 발생했다. 며칠사이 두 명의 아까운 생명이 검찰수사 과정에서 희생된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해당 수사 과정에서 검찰의 오랜 악습인 별건수사와 먼지털이식 수사가 있엇던 것은 아닌지, 여타 인권침해적인 수사가 존재했던 것은 아닌지 감찰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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