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입의존 높은 전도성 금속잉크, '그래핀'으로 국산화 성공

황민규 기자 2019. 12. 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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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일본 수입의존도가 높은 전도성 금속잉크를 대체하는 복합잉크 제조 기술을 귀금속 가공회사인 대성금속에 이전했다고 3일 밝혔다.

전기연구원 나노융합연구센터 이건웅·정희진 박사팀은 구리와 '꿈의 나노소재'라 불리는 그래핀을 이용해 복합잉크 제조기술을 지난해 개발했다.

전기연구원 기술지원을 받은 대성금속은 이미 월 1t가량의 구리·그래핀 입자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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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일본 수입의존도가 높은 전도성 금속잉크를 대체하는 복합잉크 제조 기술을 귀금속 가공회사인 대성금속에 이전했다고 3일 밝혔다.

전기연구원 나노융합연구센터 이건웅·정희진 박사팀은 구리와 '꿈의 나노소재'라 불리는 그래핀을 이용해 복합잉크 제조기술을 지난해 개발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전도성 금속잉크의 주요 소재는 귀금속 계열의 은(Ag, Silver)이다. 은은 전기 전도도가 높고 산화가 잘 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매우 높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고품질 은 잉크의 경우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보니 그동안 일본 수입의존도가 높았다. 이에 따라 대체 소재 발굴 및 국산화 노력이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이건웅·정희진 박사팀은 신소재인 그래핀을 은과 성질이 비슷하면서도 가격은 훨씬 싼 구리와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가격은 낮추면서 뛰어난 전기 전도성을 갖는 구리·그래핀 복합 잉크 제조에 성공했다.

전기연구원 기술지원을 받은 대성금속은 이미 월 1t가량의 구리·그래핀 입자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 대성금속은 2020년 1분기까지 구리·그래핀 입자 생산량을 월 10t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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