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특감반원 통화내역 확보한 檢, 민정관계자들 소환날짜 확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달 중순 전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대부분 마무리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검찰은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었던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김 전 시장의 비위 첩보를 넘겨받아 수사에 들어간 정황을 뒷받침하는 물증 및 관련자 진술들을 확보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달 중순 전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대부분 마무리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혹에 연루된 특별감찰반 출신 검찰 수사관의 사망으로 수사가 다소 주춤할 듯 보였으나 관련 진술 및 핵심 정황 등이 확보된 만큼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백 전 비서관이 운영했던 별도의 특감반원 소속 직원 및 민정수석실 관계자 5~6명의 소환 날짜를 확정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각종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특히 이들에게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백 전 비서관 등 청와대 윗선의 개입 여부 등도 캐물을 방침이다.
백 전 비서관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및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첩보 전달 및 수사 개입 등 각종 의혹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간 검찰은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었던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김 전 시장의 비위 첩보를 넘겨받아 수사에 들어간 정황을 뒷받침하는 물증 및 관련자 진술들을 확보해왔다. 최근 검찰 조사에서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은 첩보 문건을 전달받은 과정을 상세히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전 비서관은 최근 "없는 의혹을 만들 것이 아니라 경찰이 청와대로부터 이첩받은 문건의 원본을 공개하면 된다"며 "제보를 단순 이첩한 이후 후속조치에 대해 전달받거나 보고받은바 조차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A수사관의 휴대전화 분석 작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A수사관의 사망 경위를 밝혀내기 위해서다. A수사관의 수년간 통화 내역을 확보한 검찰은 그의 휴대폰을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증거 분석) 해 의혹과 관련한 단서를 찾을 계획이다.
#백원우 #조국 #특감반원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남 텐프로 아가씨와 결혼하려는 아들…마약 관련돼 있었다"
- 문영미 "남편 날린 15억원은 봐줘도 외도는 못 참겠더라"
- "남사스러우니 삭제해" 남친과 여행사진 올린 여교사 학부모에 항의 받았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원준, 14세 연하 아내에 "주인님"…띠동갑 장모와 공동육아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실종 직전 '성추행' 검색한 딸, 18년째 못 돌아와"..노부모의 하소연
- “아빠, 우리 한달에 544만원 버나요?”..신한은행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살펴보니
- 송해나 "전 남친에게 나는 세컨드…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것도 목격"
- 삼촌 명의로 대출받으려고 은행에 시신 데려온 조카 '엽기'
- 김새론, 5월 공연 연극 '동치미' 하차 "건강상 이유"…2년 만의 연기 복귀 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