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의 힘' 엔씨 2조클럽 간다

박소현 2019. 12. 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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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신작 '리니지2M' 출시 나흘 만에 국내 모바일 게임 양대 마켓 1위를 석권했다.

지난 2017년 리니지M을 출시하며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엔씨소프트가 '리니지형제' 돌풍으로 내년 2조40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리니지2'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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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형제 일매출 80억~90억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내년 매출 2조4000억 전망

엔씨소프트가 신작 '리니지2M' 출시 나흘 만에 국내 모바일 게임 양대 마켓 1위를 석권했다. 리니지2M 출시 전 부동의 1위 '리니지M'은 여전히 2위를 지키고 있다. '리니지 형제'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장악한 셈이다. 지난 2017년 리니지M을 출시하며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엔씨소프트가 '리니지형제' 돌풍으로 내년 2조40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올 4분기 깜짝 실적 예고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리니지2M은 지난 1일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라섰다. 지난달 27일 리니지2M 출시 이후 나흘 만이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이미 출시 당일 9시간 만에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리니지2M의 흥행 대박은 예고됐다. 리니지2M의 출시 전 예약건수가 738만건으로 국내 최다 사전예약 기록을 경신해서다. 그동안 국내 최다 사전예약 기록은 리니지M(550만건)이 보유했다. 리니지2M은 또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리니지2'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이미 리니지M의 흥행 대박을 지켜본 게임업계는 "리니지M을 잡을 게임은 리니지2M 밖에 없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리니지2M은 하루 매출은 70억원 안팎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시장 조사기관 센터타워 자료를 활용해 추적하면 지난달 28~30일 일매출액은 70억원 전후 수준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리니지M과의 합산 일매출액이 80~90억원 수준이면 엔씨 4·4분기는 '1+1효과'로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17년 리니지M의 첫날 매출은 107억원, 한 달 매출은 2000억원을 넘겼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리니지2M이 첫분기 일평균 매출 35억원, 이후 20~25억원을 거둬 연간 약 8665억에서 1조원 사이 매출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토대로 한 엔씨소프트의 2020년 매출액은 약 2조4000억원으로 전망된다.

■리니지형제 1위 '경쟁' 지속

게임업계는 향후에도 이 같은 리니지M과 리니지2M 1위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리니지 원작을 모바일 게임으로 옮긴 리니지M과 대중게임으로 진화한 리니지2M의 이용자층이 겹치지 않는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M이 '모바일로 즐기는 리니지'라면 리니지2M은 화려한 모바일 MMORPG를 선호하는 보다 더 넓은 이용자층이 즐긴다"고 설명했다.

실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에 4K급 해상도의 풀 3차원(3D) 화면을 구현했다. 모바일 3D MMORPG 중 처음으로 충돌 처리 기술도 도입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2M 출시 이후 단 한건의 장애가 없다"면서 "서비스 안정성이 높은 것도 초기 이용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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