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반박 나선 靑.."이제 검찰이 해명하라"

임경아 2019. 12. 4. 19: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청와대 다시 연결해서 적극적이고 강도 높은 반박 배경, 알아보겠습니다.

임경아 기자, 오늘 발표를 보면요.

내부 문건까지 공개하면서 조사 결과를 굉장히 자세하게 밝혔단 말이죠.

배경 설명이 좀 필요합니다.

◀ 기자 ▶

네 제가 지금 들고 있는 게 작년 1월 민정수석실에서 작성된 문건입니다.

숨진 백 모 수사관 등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원들이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수사 때문에 울산에 간 것 아니냔 의심이 나오니까, 반박자료로 청와대가 공개한 겁니다.

이 자료까지 공개하면서 적극 해명에 나선 건 숨진 수사관의 울산 출장과 관련한 오해를 푸는 것을 넘어 검찰의 행태를 문제삼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백 수사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건 검찰이 실체가 없는 누명을 씌우고 고인을 상대로 별건수사, 강압수사를 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겁니다.

고민정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 말미에 "유서도 받아보지 못한 유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는데, 유서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해 간 검찰을 또 한 번 겨냥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기자들을 상대로 배경 설명에 나선 청와대 관계자 역시 "막상 진상을 확인해봤더니 너무 별 게 아니어서 좀 허탈할 정도"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이제 검찰이 별건수사 의혹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놔야 할 차례라며 검찰을 압박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경아 기자 (iamhere@mbc.co.kr)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