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보란 듯 정찰기 띄운 미..트럼프 '로켓맨' 호칭 재등장
P-3C는 미 해군 소속 해상 초계기입니다.
이 비행기가 한반도 상공 2만 2000피트를 비행하고 있단 정보인 겁니다.
그런데 이런 고급 정보를 알린 게 민간 항공기 추적 사이트란 게 이례적입니다.
미국이 북한 보란 듯 정찰자산의 움직임을 노출시키고 있단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특히 앞서 정찰기를 띄운 데 이어 해상 초계기까지 동원한 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즉 SLBM 도발에 발빠르게 대처하겠단 뜻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런던 방문 중에 질문도 받지 않은 북한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 위원장은 로켓 쏘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내가 그를 '로켓맨'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부른 건 2년 3개월 만입니다.
김 위원장과 여전히 사이가 좋다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북·미 직접 대화 재개 이후론 하지 않았던 강경한 압박도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에) 무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만약 사용해야 한다면 우리는 쓸 겁니다.]
다만 미국의 이런 움직임도 연말 시한을 앞두고, 북한과 대화를 다시 시작하기 전 샅바싸움을 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대북 실무협상을 이끌고 있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후보자는 한국 관련 행사에 참석해 "희망한 만큼 진전을 이루진 못했지만, 대북협상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 관련 리포트
북, '연말 시한' 앞두고 다시 백두산행…중대결심 예고?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206/NB11920206.html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야 대치 속 원내사령탑 나경원 '교체'..한국당, 왜?
- 백마 탄 김정은, 또 백두산..리설주와 '빨치산' 재현?
- 보험금 청구 뒤 미행·몰카..뒤밟는 남성들 정체는
- 난데없이 '쿵' 떨어진 벽돌..외출하던 세입자 사망
- 무덤까지 가져가고픈 '나만의 비밀' 1위 TOP7은?
- 윤 대통령, 이재명 대표와 통화…"다음 주 용산에서 만나자"
- '대통령 지지율 20%대' 의미는…"나라 뒤흔든 사건 있을 때 수준"
- 이스라엘, 엿새 만에 재보복…이란 "피해 없고 핵시설도 안전"
- 조국·이준석 손잡았다…범야권 "채상병 특검법 신속 처리해야"
- [단독] "원하지 않는 만남 종용"…'명품' 건넨 목사, 스토킹 혐의 수사